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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9   SONY TZ17LN AS 후기 [7]
SONY TZ17LN AS 후기

최근 구입한 TZ17LN의 배터리 자연 방전 문제로 소니코리아 고객지원센터 및 일본 본사 고객센터와 논의를 한 결과를 공유합니다. 한마디로 TZ17LN의 제품 특성으로 보여집니다.(소니는 원래 모든 노트북 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 현상이라고 하는데, 저는 이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수 년간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최대절전모드를 이용해 시스템을 종료하며 이용해왔는데, 한 번도 배터리가 자연 방전되는 현상은 없었기 때문이죠. 제 경험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어 주변의 SONY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경험 및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배터리 자연 방전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납득 가능한 수준의 자연 방전은 있습니다. 시간 당 0.1%도 채 되지 않아 하루 종일 시스템을 종료한 상태로 두더라도 기껏 2~3% 정도 방전이 있을 뿐이죠. 그런데, 제가 사용하는 TZ17LN은 무려 하루가 지나면 약 15% 이상이 방전되더군요. 그래서, 주변 TZ17LN 사용자들의 테스트를 의뢰했고.. 그 결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시간당 약 0.5~1% 정도의 방전이 발생함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제품(소니의 TX or T27LP 및 다른 회사의 제품)은 이렇게 많이 방전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TZ17LN의 제품 특성 or 문제가 아닌가 하는 의견을 드렸던 것이죠. 하지만, SONY에서는 다른 제품들도 마찬가지임을 말하면서 배터리 자연 방전은 자연적 현상이며(일반 시스템 종료로 종료하더라도 약 3일 정도면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다고 하더군요.) 다른 TZ17LN도 유사한 배터리 방전이 발생하니 정상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제가 확인한 결과 TZ17LN은 자연 방전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유독 많이 발생함을 확인했습니다.(한 제보자(?)에 따르면 TZ17LN의 대용량 배터리의 경우에는 이런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더군요.) 소니에서는 이것이 고장이 아닌 다른 제품들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주장을 하니, 더 이상 어찌해볼 도리가 없더군요.

일본 소비자들도 http://bbs.kakaku.com/bbs/00200615772/#6779276 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배터리 방전이 심함에 대해 항의를 하고 있더군요. 일본 소니에서는 이에 대해 제품 특성이라고 소극적 반응을 보이고 있구요.

TZ17LN이 유독 방전이 심한만큼 이 내용을 매뉴얼에라도 써 두었어야 하는데(일본 매뉴얼에는 주석으로 비슷한 뉘앙스의 글이 적혀 있다고 함) 저와 같이 배터리 1%가 아쉬운 사용자에게는 정말 황당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1. SONY TZ17LN은 배터리 자연방전이 유독 다른 노트북에 심함을 확인했습니다.
2. 하지만, 소니코리아에서는 이것을 제품 특성이 아닌 원래 다른 노트북도 모두 그렇다는 입장을 확인했구요.
3. 제품의 고장 or 특성을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교환이나 환불은 불가하기에 저는 어쩔 수 없이 제품을 사용할 것입니다.
4. 하지만, 앞으로는 SONY 제품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 노트북은 후지쯔나 IBM, 삼성 등의 제품을 사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수 년 넘게 소니 바이오의 열혈 매니아였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저는 더 이상 바이오 매니아가 아닙니다. ^^

by oojoo | 2007/09/29 00:56 | Digital Say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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