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인터넷 커뮤니티 - 콘텍스트 커뮤니티
포탈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RSS넷, 피플링, 통 등은 국내 대표적인 포탈 사이트인 다음, 야후, 네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네이버가 빠졌다는 점이다. 왜일까? 개인적 소견으로는 네이버의 경우 이미 확고부동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블로그 서비스에 있어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아갔지만 그 외의 포탈 사이트에서는 블로그가 아직 자리를 못잡았기 때문으로 분석해볼 수 있다. 즉, 이들 3사의 서비스는 블로그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기존 블로그 사용자를 유입시키고 시장 주도권을 재편하기 위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기존의 블로그와는 달리 콘텐츠 생산과 제작보다는 기 제작된 콘텐츠의 관리와 커뮤니티를 더 부각하고 있다. 그런 이유에서 이들 3사의 서비스는 자사의 블로그가 아닌 기존의 다른 블로그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기존 블로그는 주로 생산자의 입장에서 콘텐츠의 생산적 측면에서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그나마 올블록, 블로그코리아, 블로그진 등의 메타 블로그로 이렇게 생산된 블로그의 콘텐츠를 보다 쉽게 볼 수 있었지만 이것 역시 구독자 중심이라기 보다는 생산자 중심의 콘텐츠 홍보의 차원에서 사용되었다. 그나마 블로그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는 RSS구독기를 통해서 구독자가 보다 쉽게 구독할 수 있도록 제공되었지만 이것은 특정 블로그의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만 있을 뿐 그 이상의 편리함은 없다. 그런 면에서 RSS넷, 피플링, 통 등의 서비스는 블로그 등을 통해 생산된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진일보한 서비스라 평가할 수 있다.

즉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들이 주로 콘텐츠 생산과 제작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제 2005년의 새로운 서비스 패러다임은 콘텐츠의 관리와 공유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니홈피, 블로그 등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는 한 곳에서 통합 관리될 필요가 있어졌고 이렇게 한 개인이 통합 관리한 콘텐츠는 인터넷 상에서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커뮤니티화함으로써 보다 진화하고 발전되어 갈 것이다.

결론적으로 1세대 커뮤니티는 카페나 동호회 등의 폐쇄적인 형태로 집단화하여 운영되었다면, 2세대 커뮤니티는 미니홈피 등을 중심으로 각 사용자의 개별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최근의 서비스 형태는 3세대 커뮤니티로 진화되어 콘텐츠 중심의 커뮤니티(나는 이것을 컨텍스트 커뮤니티라 표현하고 싶음)로 발전되고 있다. 3세대 커뮤니티에서는 각각의 콘텐츠가 매개가 되어 각 사용자의 개별 홈피(or 블로그 등)와 각종 미디어 사이트, 카페 등이 서로 엮이는 형태로 구성되고 있다. 사용자들은 콘텐츠 기반하에 이전보다 손쉽고 보다 생산적인 형태로 집단화하고 있으며 이렇게 집단화된 사용자들은 어떻게 커뮤니티화하여 Active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 하는 것인 현재 포탈 등에서 고민해야 할 숙제들이다. 다행인 것은 이러한 콘텍스트 커뮤니티는 기존의 커뮤니티에 비해 해당 사용자에 대한 다양한 추가 정보를 획득하기 쉽고 최근의 상황(사용자의 여건, 관심사 등…)을 파악하기 쉽기 때문에(이것을 콘텍스트라 함) 이를 기반으로 한 추가적인 서비스 개발과 제공이 가능하다.
by oojoo | 2005/01/24 13:00 | Digital Say | 트랙백(1)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oojoo.egloos.com/tb/88184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남쪽계단 at 2005/01/27 15:29

제목 : 10 Places of My City
Technorati의 Tag 서비스 Metafilter의 Tag 서비스 Technorati의 Tag 서비스를 가지고 괜찮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국분들이 계시더라는... Kevin Wen 아저씨 블로그에서 본 건 데요. 세계 여기 저기에 사는 20명 가량의 중국인 블로거들이 10 Places of My City란 프로젝트를 시작했답니다. Technorati에 10placesofmycity란 Tag을 걸어놓고 포스팅, 사진, 링크를 공유하기 시작했더라는 거죠. 프로젝트 로고입니다. Kevin Wen 한문......more

Commented by 천재소녀 at 2005/01/25 21:36
좋은 글이네요. 담아갑니다. 주소 남길께요 ^^
Commented by ageha at 2005/03/28 20:15
context community ! 요즘 저의 고민이기도 한데. 이렇게 늦게 좋은 글을 발견하네요 ^^;;
Commented by 목성인_Pboy at 2006/06/09 03:07
좋은글 감사합니다아.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