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또 다른 진화..
1994년 국내 최초로 TV홈쇼핑을 설립하고 95년부터 개국방송을 한 곳은 LG홈쇼핑이다. 이후 1996년 6월 데이콤의 인터파크가 인터넷 쇼핑몰을 열었다. 2001년에 LG홈쇼핑은 연간 매출액 1조를 넘어섰으며, 2003년에 인터파크는 연 매출액 4000억원을 달성하였다.

백화점이나 시장에서 다리 품을 팔며 쇼핑하던 형태가 안방에서 TV와 인터넷을 이용해 눈과 손으로 하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도 전통적인 다리품을 이용한 쇼핑 형태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보다 큰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할인점의 경우만을 봐도 2003년 시장규모가 20조에 이를 정도로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을 다 합해도 역부족일 정도로 그 시장이 크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쇼핑형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서로 융합된 형태이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상품들에는 모두 RFID 태그가 붙어 있어 쉽고 빠르게 계산이 된다. 또 이렇게 구매한 제품 목록은 나의 온라인 쇼핑 카트에 모두 기록되어 진다. 인터넷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 무엇을 구매했는지 모두 체크할 수 있다. 특히 완벽한 유비쿼터스 제어를 통해서 구매한 제품들이 어떤 매장의 몇 층, 어느 장소에서 구매했는지까지도 체크가 가능하다.

이렇게 온라인 상에서 관리된 제품 목록은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추후 인터넷만으로 재구매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온라인에서의 쇼핑의 장점은 오프라인에서 쇼핑했던 history에 대한 확인과 관리 뿐 아니라, 재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재구매 시의 UI는 지금처럼 제품 나열 형태가 아닌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형태의 3차원 가상공간에서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특정 층, 특정 장소와 공간에 위치한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실제 매장을 보는 것과 같은 체험 효과를 주어야 한다.

즉 오프라인에서 직접 매장을 방문했던 그것이 온라인에서도 같이 연계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RFID 태그를 통해 상품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도 RFID 태그를 통해 매장에 놓여진 각 상품들의 위치를 보면서 고를 수도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되어 오프라인에서 구매한 상품 히스토리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또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UI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향후 달라지는 쇼핑의 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
by oojoo | 2004/08/18 13:43 | Digital Say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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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ooni at 2004/08/18 14:45
편리합니다. 그래서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구라마왕 at 2007/02/17 13:22
1년전인가.. 어느 쇼핑몰이 3차원 옷가게 사이트를 열었는데;; 3차원 캐릭터에 이것저것 옷을 입혀보는 식이였죠~ 근데 망했어요... 왜 망했을까...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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