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B가 처음 나올 때만 해도 USB가 지금처럼 대세로 자리를 잡으리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편리하기는 했지만 USB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주변기기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0년부터 다양한 USB 주변기기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MP3 플레이어부터 시작해서 디지털 카메라 등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PC와 연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USB가 널리 보급되면서 USB의 인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순수 PC 주변기기인 스캐너, 프린터, 키보드, 마우스 등이 USB 인터페이스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외장형 저장장치인 하드디스크 등도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PC 내부에서 탈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2년부터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PC의 USB 인터페이스와 연결하여 동작되는 USB 선풍기, 공기청정기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본의 한 Dreams Come True라는 회사에서 소개한 USB 컵보온기는 캔이나 컵에 담긴 음료수를 식지 않도록 해준다. 약 45'c 의 커피를 30~60분간 40'c 전후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에도 USB를 이용해 휴대폰을 충전하는 장치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USB 기반의 아이디어 상품이 소개되고 있다. 심지어는 자동차의 시거잭과 가정의 전원 콘센트를 이용해 USB 주변장치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PC와 무관하게 동작하는 USB 기기도 늘어가고 있다. USB 인터페이스는 디지털 디바이스의 표준 인터페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 동안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블루투스가 디지털 가전기기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 블루투스는 무선을 기반으로 한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에 기기간의 연결에 USB보다 편리한 점이 더 많다. 앞으로 USB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기기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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