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과 창조 속에 진화되는 상품
지난 3월에 와이프가 비닐 재질의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사은품으로 받아왔습니다. 재활용 쓰레기를 쉽게 분리해서 버릴 수 있도록 된 가벼운 비닐 재질의 수거함이었죠. 수거함은 사각형 모양으로 2개가 찍찍이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쉽게 분리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쓰레기를 버리러 갈 때면 이 분리수거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최근 인터파크에서 아이쇼핑을 하다보니 이 수거함이 진화되어 나왔더군요. 2개가 3개로 늘어났나기도 했고, 뚜껑이 생겨나기도 하고, 속지가 있어서 내구성이 향상되기도 했습니다. 몇개월 사이에 다른 회사에서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시켰음은 물론 가격도 훨씬 싸졌습니다. 여러 상품이 출시되다보니 가격은 하락하고, 성능은 개선된 것이죠.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 경제 논리로 더 좋은 제품을 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무척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이러한 시장 경제를 턱 막아버리면 우리 소비자는 더 좋은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제품의 진화는 멈춰버리고 고인 물처럼 시장은 썩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우리 주변에 그렇게 자율 시장 경제를 막아버리고 독점이 지배하는 시장이 있답니다. 그런 시장은 생태계에 방해가 됩니다.

특허와 저작권이 중요하다는 것은 압니다. 저작권자와 창조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보장해줘야 새로운 창작이 싹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강조되어 버리면 진화와 혁신이 더디게 됩니다. 중용을 잘 지켜야 하는 법이죠.
by oojoo | 2007/09/28 01:11 | Digital Say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oojoo.egloos.com/tb/164235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오키님의 이글루 : 블로그 모음 at 2008/03/23 01:15

... 모방과 창조 속에 진화되는 상품 ... more

Commented by 주차장 at 2009/02/25 12:06
이런 종류로 좋은게 많이 나왔네요. 생각치 못했던 부분인데.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