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스킨을 아시나요? 한마디로 기록을 보관할 수 있는 수첩입니다. 그런데,
간지가 철철 흐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죠. 일견해도 커버는 일클로스 몰스킨이라는 견고한 커버로 구성되고, 내지는 제본된 이탈리아산 acid-free paper 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몰스킨에 주목하는 것은 이 점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그들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방법 때문이죠. 몰스킨은 유명 작가나 예술가들이 주로 애용한다고 합니다. 이점을 강력하게 PR함으로써 몰스킨은 실제 수첩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보다는 이를 소유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자부심과 수첩 안에 담기는 콘텐츠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플리커에는 몰스킨의 다양한 활용 사례가 소개되고 있겠습니까? 어디서 이렇게 사용자들이 자신의 수첩에 담긴 내용을 이렇게 뽐내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게다가 기능성이 무척 뛰어납니다. 텐바이텐에서 판매되는 몰스킨 시티 노트북을 보면 꼼꼼함과 뛰어난 사용성에 절로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여행에 대한 소중한 느낌과 추억을 몰스킨에 기록할 수 있도록 곳곳에 여행자를 위한 최적의 글쓰기 UI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행에 대한 직접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지도 등도 제공되고 있구요.
이 상품을 기획한 사람은 틀림없이 여행에 죽고 못사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니 상품은 그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을만큼 여행자를 배려하고 있습니다.
즉, 정리하면... 몰스킨은 Viral 마케팅을 훌륭하게 활용하고 있을 뿐더러... 훌륭한 사용성과 기능성을 통해서 수첩도 수 만원으로 비싸게 판매할 수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음... 제가 고민하는 서비스들도 과연 몰스킨과 같은 매니아들을 만들어야 할텐데요..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하군요~
T.T 근데요. 저는 몰스킨 사용 안합니다. 워낙 글을 괴발개발로 쓰기 때문에 오히려 간지 나는 몰스킨이 초라하게 보일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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