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내 컴퓨터에는 사운드 카드는 필요없다.

이 사진이 무엇인지 아세요? 제가 2002년까지 사용하던 컴퓨터 주변기기입니다. 바로 Sound Blaster Live!라는 사운드 카드입니다. 1993년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 주변기기를 고를 때면 항상 그래픽 카드와 함께 신중을 기해 선택했던 것이 바로 사운드 카드입니다.

사운드 카드를 잘못 선택하면 특정 게임이나 프로그램에서 사운드를 들을 수 없기 때문이었죠. 초기에는 신토불이인 옥소리를 즐겨 사용하다가 안정적이고 세계적인 표준을 지원하던 사운드 블라스터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사운드 카드 시장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메인보드에 사운드 칩셋이 내장되면서 굳이 사운드 카드가 필요없어졌기 때문이죠. 1990년대 중반부터 승승장구하던 Creative는 거대한 트렌드의 흐름(메인보드에 모든 기능이 All in One되어가는 현실)에 사운드 카드 시장을 잃은 것이죠.

지금 우리의 주변을 보면 이렇게 큰 흐름의 변화를 깨닫지 못하고 눈 앞의 이득에 눈이 멀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들을 보면 정말 열심히는 하는데 1~2년 후의 트렌드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삽질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곤 하죠.)

멀리 봅시다.
by oojoo | 2007/07/29 20:32 | Digital Say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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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사진 at 2007/07/29 21:18
내장형 사운드카드 보단 카드형이 더 좋지 않나요? 매니아들은 투자할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der★ at 2007/07/29 21:32
개인차가 있겠지만 그래도 아직 내장형은 사블을 못따라간다는 의견이 대세같습니다. 특히 비싸거나 다채널의 스피커를 물리는 경우엔 확실히 차이가 나더라구요.
Commented by Ego君 at 2007/07/29 21:36
개인차가 있어도 내장형은 약간 사블을 따라가기는 힘들것 같아도 이제 귀찮아서 사운드카드를 달 사람은 극소수만 있을듯 합니다.
사블이 메인보드를 만든다면 장사가 잘될듯 한데 :D
Commented by oojoo at 2007/07/29 21:42
To All : 당연히 통합형보다는 분리형이 성능이 뛰어난 것은 자명한 것이죠.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와 어떤 것이 더 성능이 뛰어나겠어요. 문제는 사운드 카드에 대한 대중의 Needs가 메인보드에 통합한 것으로 충분하다보니 기존의 거대 시장이 사라졌다는 것이죠. 물론 대중적이진 않지만 소수를 타겟으로 한 시장은 여전히 존재하겠죠.(기존보다는 작게..)
Commented by 緣/affinity at 2007/07/29 22:14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사운드 카드군요 ^^;;;

스마트 가젯에도 의견을 달았지만 ^^;;; 일반 사용자 레벨에선 VGA 와 사운드 카드는 의미가 없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oojoo at 2007/07/29 22:21
To S2day, affinity : http://smdb.smba.go.kr/Fileupload/2005F01062T.pdf 자료 참고하세요. 2000년을 정점으로 사운드 카드 시장은 급속히 생산액, 출하액이 줄어들며 minus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stophead at 2007/07/30 02:06
공감합니다. 물론 사블과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의 성능을 비교해본 사람이라면 그 성능의 차이를 알겠지만, 과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사실 대기업 pc, 홈쇼핑 pc가 훨씬 많이 팔리는 현실속에 사운드 카드를 달아달라고 하는 건 15만원짜리 옵션을 추가하는 격이 되겠죠 ^^;; 들리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어떻게 들리느냐는 일반 대중을 상대로 사실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사운드블라스터의 앞으로의 전략이 궁금하네요. 유명 메인보드 회사에 M&A라도 당한다면 메인보드 시장의 판도가 한층 재밌어질텐데 말이죠.ㅋ
Commented by jinaida at 2007/07/30 02:38
글을 보니 on board 사운드 와 사운드 카드의 성능을 말 하는건 아닌것 같은데..
그리고 요즘은 내장형도 8채널 지원해 주고 등등등
대세는 많이 기운것 같네요 사운드 카드를 어떤걸 살까?
많이 고민했던 때와는 요즘은 스피커를 쪽이 더 신경 쓰이더군요



Commented by 사인 at 2007/07/30 02:40
저같은 경우 사블 오디지 정도로라도 살까 했었는데;;;
과감히;;;보드통합된거로 결국 쓰고 있네요;;;
Commented by fulldream at 2007/07/30 02:46
제 컴퓨터에는 이미 망해버린 훈테크의 DSP24 Revolution 7.1 오디오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이미 망한터라 드라이버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래도 사운드가 워낙 묵직하게 나오는터라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새는 사운드카드 기능이 온보드로 제공되기 때문에 굳이 사운드카드를 달
필요 없이 괜찮은 스피커를 달면 소리 괜찮게 나옵니다. 사운드카드도 중요하지만
스피커도 제 성능을 발휘해야 좋은 소리가 나오니까요.
(뭐... 요새 스피커가 많이 싸진 것도 사운드 카드보다 스피커를 더 찾게 되는
요인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넷이나 용산전자상가에 가보면 몇 만원이지만
괜찮은 스피커가 많은터라... 스피커만 잘 고르면 음악감상 혹은 영화감상하기
딱이거든요)
Commented by deuxign at 2007/07/30 02:58
일반사용자 입장에서는 일체화되는데 사운드카드는 필요없죠.
이제 관심있는 소수의 사람들이나 사운드카드 추가 장착을 하구요.
하지만 이젠 좀 더 나아가서 경지(?)를 넘어선 분들은 외장덱을 사용합니다.
뱅앤 울프슨 코덱 등이 내장되어 있는.... ^^;
Commented by ileshy at 2007/07/30 08:13
HD 디스플레이나 다채널 사운드도 사운드 카드의 존재에 큰 의미를 주죠.. 컴터로 티비 디비디등등을 다 해결하게 된다면 시장가치는 충분히 있기는 한데요.. 일반 사용자들의 입장에서는 좀 거리가 먼 생각이죠..
그래도 제 기억에는 진공관 사운드 카드도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매니아 층 때문에라도 사라지지는 않을듯 합니다.
Commented by Secrice at 2007/07/30 08:25
많이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처음 애드립 카드를 접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이제 굳이 사운드 카드라는 놈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된 것이군요...
Commented by 매니져 at 2007/07/30 08:28
잘 보고 갑니다.
♧오늘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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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행운만있길♣
Commented by Lohengrin at 2007/07/30 10:35
게임을 안 하는 저 같은 사람은 SPDIF만 지원하면 리시버에서 알아서 해 주기 때문에 사블 까지 필요하지 않죠;
Commented by 응아보이 at 2007/07/30 14:16
좋은 정보 보고 갑니다. ^-^
대기업pc와 홈쇼핑 pc가 훨씬 많이 팔린다니, 그점은 놀랍군요.. (<-덧글)

(역시 사람은 자기가 볼수 있는 시야밖에 인지 못하나봐요.. ㅠ-ㅜ 난 조립이 많이 팔릴줄 알았...;;)
Commented by oojoo at 2007/08/04 15:20
To all : 의견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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