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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오피스 프로그램만 제조하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아니다. MS는 1990년대부터 마우스와 키보드를 제조해왔다. 게다가 마우스는 휠 버튼을 도입하고, 키보드는 인체공학적 설계와 멀티미디어 버튼을 도입하면서 입력장치 시장에 혁신을 주도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데스크탑 7000은 역시 혁신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품이다. 윈도우 비스타에 최적화된 키배치와 블루투스를 이용한 무선 지원, 터치센서를 이용한 펑션키, 터치패드의 내장 등을 통해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또한, 마우스는 HD 레이저 엔진을 이용해 10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함으로써 섬세한 조정이 가능하다. MS에서 출시한 무선 마우스와 무선 키보드를 하나의 세트로 묶어 판매하는 제품군으로 “MS 무선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 7000’은 최상위 기종이다. 그렇다보니 가격이 18만원(국내 공식 판매가)으로 상당히 비싼 편이다. 제품의 가격답게 제품 포장에서부터 아우라가 느껴진다. 제품은 MS 무선 엔터테인먼트 키보드 7000와 무선 레이저 마우스 8000으로 구성되어 있다. 키보드와 마우스 본체 그리고 키보드에 들어갈 4개의 배터리와 마우스에 사용될 충전 배터리 1개가 제공된다. 그리고, 마우스 충전기 어댑터와 거치대 그리고 블루투스 동글이 제공된다. 특이한 점은 마우스 거치대이다. 마우스 거치대는 충전기 어댑터와 연결되며 마우스를 올려둘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우스를 이 거치대에 올려두면 충전이 진행된다. 본래 고감도 마우스는 배터리 소모량이 높다. 게다가 블루투스를 이용한 마우스는 더욱더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 그런 이유로 레이저 마우스 8000은 거치대형 충전기를 이용해 쉽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마우스 완충 후 하루 10시간 정도 마우스를 사용하는 경우 약 2주 정도를 사용할 수 있을만큼 배터리 사용 시간은 넉넉했다. 완전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 마우스는 완벽한 대칭형으로 왼손잡이에게도 마우스 사용이 어렵지 않다. 마우스는 HD 레이저 기술이 적용되어 1000dpi 해상도와 6000FPS의 인식률로 높은 정확성을 보여준다. 또한, 4방향의 스크롤휠은 수직과 수평으로 스크롤링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좌측 엄지와 약지 닿는 부분에 버튼이 있다. 물론 이들 버튼은 함께 제공된 Microsoft IntelliPoint를 이용해서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 ![]() 키보드는 노트북에 사용되는 팬타그래프 방식으로 안정적이고 고른 키감을 보여준다. 일반 키보드에서는 느껴지지 않는 쫀득한 느낌을 주며 타이핑 소리가 조용하다. 전체적으로 키캡의 높이가 낮아 손목에 부담을 주지도 않는다. 전체적인 색상은 회색빛의 메탈감이 느껴져 고급스러워 보인다. 특히 전체 크기가 가로 43cm, 세로 20cm 정도로 일반 키보드에 비해 약 70~80% 정도로 작은 편이다. ![]() 함께 제공된 블루투스 동글은 컴퓨터와 키보드, 마우스를 페어링할 때 사용한다. 블루투스가 내장된 컴퓨터에는 굳이 이 동글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며, 이 블루투스 동글을 이용하면 다른 블루투스 장비도 페어링해서 사용할 수 있다. ![]() 블루투스 동글을 USB에 연결하고 함께 제공되는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설치 마법사가 나타난다. 마우스와 키보드 아랫면에 페어링 버튼이 제공된다. 마우스의 페어링 버튼을 5초간 누르면 동글과 페어링이 이루어진다. 이후 키보드의 페어링 버튼을 눌러 인식시켜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다. 키보드는 윈도우로 부팅되기 전인 CMOS SETUP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독특한 디자인의 키보드와 편리한 충전 거치대를 사용하는 마우스 빠르고 편리한 멀티미디어 핫키가 왼쪽에 배치되어 있다. 비스타를 위한 가젯 버튼은 가젯 사용을 위한 사이드바를 호출할 때 사용한다. 그 외에 윈도우 라이브 콜 버튼은 Live Messenger에서 사용자 연락처를 호출할 때 이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왼쪽 상단에 마우스 왼쪽, 오른쪽 버튼이 배치되어 있다. 이 버튼은 키보드 우측에 위치한 내비게이션 패드와 함께 이용하면 훌륭한 터치패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한, 상단의 펑션키와 ESC키 등이 터치 센서로 되어 있다. 이렇게 숫자 키캡과 펑션키의 거리가 가깝고 터치 센서로 되어 있어 무심코 펑션키를 누르는 실수를 종종 하게 된다. ![]() 오른쪽에 위치한 내비게이션 패드는 센서 감응 방식으로 노트북 터치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마우스없이도 마우스의 커서를 움직일 수 있으며 방향키로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터치패드, 방향키 2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위에 위치해있다. 그런데, 터치패드로 사용하기에는 크기가 작아 자유롭지는 않다. 하지만, 멀리서 마우스 대용으로 간략히 컴퓨터를 조작하기에는 적당하다. 맨 우측 아래에는 윈도우 미디어 센터 시작 버튼이 제공된다. 이 버튼을 눌러 미디어 센터를 호출하고 좌측의 멀티미디어 핫키를 이용하면 컴퓨터를 TV처럼 조작할 수 있다. ![]() 키보드는 최대 9개월의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재미있는 것은 손목을 올려두며 사용할 수 있는 팜레스트에는 터치 감응식 센서가 내장되어 컴퓨터가 절전 모드일 때에는 키보드 배터리가 차단된다. 다시 키보드 팜레스트에 손목을 올려두면 자동으로 키보드에 전원이 인가된다. 이를 통해 배터리의 수명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팜레스트에는 윈도우 시작 버튼이 제공된다. 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버튼이 호출된다.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초박형 컴포트 커브 디자인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커브 형태의 굴곡 디자인에 얇은 설계로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자랑한다. 아쉽게도 키보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는 없다. 게다가 전체적으로 키보드의 키캡 크기가 다르다는 점도 처음 이 키보드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불편한 점이다. N, B, H, G 등의 키캡이 다른 키캡에 비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면 손에 익숙하지 않아 버튼 누르는 것이 다소 불편하다. 게다가 자주 사용하는 Home, End, PageUp, PageDown 등의 키 위치가 일반 키보드와는 다르기 때문에 이 점도 처음 이 키보드를 사용할 때의 불편함이다. 마우스는 정확성과 감도가 무척 뛰어나다. 특히 휠버튼은 부드럽게 휠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안정감있게 동작한다.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전원을 끌 수 있는 스위치가 아랫면에 위치해있다. 무선 키보드, 마우스는 컴퓨터를 멀리서 동작시킬 때에만 유용한 것은 아니다. 복잡한 책상 위의 선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 키보드를 쉽게 치워둘 수 있어 책상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데스크탑 7000은 키감과 배터리 사용량, 마우스의 감도 등이 무척 훌륭하다. ![]() 하지만, 처음 이 키보드를 사용할 때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키캡의 크기와 다른 점은 금새 익숙해질 수 있지만 방향키와 PageUp, PageDown, Home, End 등의 버튼이 일반 키보드와 달라 익숙해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비스타 전용 키보드인 Desktop 7000은 가격만 10만원 미만으로 좀 더 저렴해진다면 더할 나위없이 유용한 무선 입력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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