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라이프를 통해 구현된 가상의 삶
세컨드 라이프를 아세요? 2006년 미국의 인터넷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인터넷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2003년 6월 정식 오픈한 세컨드 라이프는 2007년 1월에 약 232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가입자 232만명은 요즘 같은 수천 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사이트와 비교하면 그리 놀랄 수치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들 중 약 6만명이 유료 사용자로 월 60만 달러의 꾸준한 사용료 매출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세컨드 라이프의 수익모델은 이 같은 프리미엄 사용자 대상의 월 정액제 사용료 외에 광고 수익과 사이버 캐시의 환전 수익, 가상의 땅 판매와 임대료 등으로 다양합니다. 이러한 전체 매출 규모는 2007년 초 기준으로 추산하건데 유료 사용료 60만달러와 토지 임대료 약 50만 달러 그리고 기업의 광고 매출 등을 합하면 수백만 달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월 수십억의 매출은 WOW 게임이나 구글의 매출과 비교하면 비할 바 못되지만 네트워크 효과와 함께 이 규모는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컨드 라이프는 어떤 서비스일까요? 사실 세컨드 라이프를 피상적으로 보면 1990년대 말 유행했던 3D 가상 채팅 서비스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알파채트, 월드채트, 코믹채트 등의 채팅 프로그램은 아바타를 움직여가며 공간감을 느낄 수 있던 Virtual Chat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컨드 라이프는 채팅 프로그램도 아니고 게임도 아닙니다. 세컨드 라이프는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대리체험과 대리만족을 유발시키는 사용자 참여형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사용자들은 가상의 공간에서 스스로 객체(가상의 물건)를 생산하고 다른 사용자들과 관계형성을 하며(Social Network) 커뮤니티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 가상의 세계에서 창조자는 플랫폼을 만든 Linden Labs가 아닙니다. 바로 사용자입니다. 사용자는 아바타를 이용해 세컨드 라이프에서의 자신을 창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물, 의복과 같은 아이템을 3D 오브젝트로 직접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창조적인 제작툴을 제공함으로써 Linden Labs는 사용자들의 참여에 의해서 가상의 공간에 다양한 아이템들을 채워갈 수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많은 기업들이 이 가상의 공간에 입점하고 있습니다. 도요타는 2007년 2월에 실제 판매할 새로운 자동차를 세컨드 라이프에 공개했습니다. 세컨드 라이프에 공개된 자동차는 300 L$라는 가상의 화폐로 판매되었습니다. 또한, Dell도 자사 제품을 주문받기 위한 점포를 개설했습니다. 이 점포를 이용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는 것처럼 전시된 컴퓨터를 보고 구입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게다가, IBM은 직원 3000명이 세컨드 라이프에 가입해서 활동 중이며 고객과의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힐러리 클린턴 의원도 세컨드 라이프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컨드 라이프는 마케팅 목적 외에 세컨드 라이프에서의 자체 사업을 위해 혹은 현실에서의 사업과 연계성을 가져가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활동은 세컨드 라이프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세컨드 라이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 사용자는 토지를 구입해서 건물을 짓고 정원을 가꾸며 도로를 만들어서 부동산처럼 판매해 연 20억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기도 하다.

세컨드 라이프는 기본은 무료이지만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하고 실질적 활동을 하려면 월 9.95달러를 지불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익 외에 토지 사용료와 광고 매출, 비즈니스 제휴 매출 등이 있으며 이것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 중입니다.

이처럼 세컨드 라이프가 크게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이 가상의 공간이 단지 엔터테인먼트와 FUN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현실과 연계성을 가지고 생산적인 생태계를 구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용자들이 가상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개발툴을 제공한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문화적 특성과 시장의 규모에 따라 세컨드 라이프의 성공 여부가 나라별로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래픽 카드와 CPU 그리고 초고속 인터넷의 성능이 진화되면서 Virtual World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by oojoo | 2007/04/02 08:55 | Column | 트랙백(4)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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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일상다반사 at 2007/04/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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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프는 2003년 시작된 일종의 온라인 게임이다. 하지만 기존 온라인 게임과는 크게 달랐다. 게임의 스토리와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대신 가상의 인생을 살았다. 경제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곳의 가상화폐 ‘린든 달러’는 미국 달러와 환전되기 때문에 현실세계에서도 쓸 수 있다. 이들은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부동산 감정사, 건축가, 식당 주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 Second Life 홈페이지 + [e세상] 가상세계(C......more

Tracked from :: WonderLand at 2007/04/0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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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otty at 2007/04/02 09:46
힐러리 선거유세는 꽤 파격적인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hitchweb at 2007/04/02 11:13
정말 해보고 싶지만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에게는 진입장벽이... OTL...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접속할 경우에 속도는 괜찮나요? 우리나라엔 서버가 없고 모두 외국 서버에 접속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만약 해보셨다면... ^^)
Commented by 緣/affinity at 2007/04/02 15:02
점점 매트릭스를 지향하고 있는 게임 및 가상 커뮤니티 환경이군요
Commented by 봄봄 at 2007/04/04 15:17
이거 정말 대단하던데요, 여기서 백만장자된 사람이 실제로도 백만장자가 되었다는군요- 우우우- 요즘에는 브랜드들이 여기서 신상품 홍보하기도 한대요- 우리나라에도 예전에 이런거 있었지만 우리와 정서가 안맞아선지 쫄딱망했었다는 소식을....... 궁금하네요 정말-
Commented by BettyBlue at 2007/04/05 23:56
http://www.netbusinessblog.com/2007/03/26/second-life-blows/

이것도 한번 보셔요^^
Commented by Liger at 2007/04/28 10:26
1. I am a Korean male at the age of 65, and operating one-man business (SOHO) at the website of http://myhome.shinbiro.com/~high133/ widely in the whole world ( the earth: a small planet ).

2. I want to make many big business successes thanks to this most wonderful internet device designed by Linden people.

3. I am waiting good responses from the whole world!!!

Best Regards.

C.T.Kim

Seoul, Republic of Korea ( R.O.K., reluctantly may be called South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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