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입사지원하자.

1990년 하반기부터 급속히 성장한 IT 시장으로 인하여 IT 기업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갑자기 성장한 시장과 늘어나는 기업들로 인하여 IT 인력시장 또한 덩달아 크게 성장하였다. 하지만 급성장한 IT에 대한 평가가 2001년 거품이었음이 회자되면서 IT인은 혹독한 시련을 겪게 된다. 다행히 2003년부터 다시 제2의 붐이 조성되면서 보다 성숙되고 안정화되고 있다.

갑자기 시작된 IT의 열풍 속에 IT와 직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고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많은 구직자들이 IT 직장인으로 편입되었다. 그저 컴퓨터와 인터넷을 잘 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사업 기획을 하고 마케팅을 하였으며 중책을 맡기도 했다. 그러다보니 폐단도 많았고 사업이 잘못 운영되는 경우도 잦았다. 실례로 내가 아는 한 회사도 IT 붐과 함께 2000년에 인터넷 사업을 운영하였는데 당시 사이트를 알리고 해당 분야의 1위 사이트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케팅 전문가를 채용하였다. IT를 모르지만 마케팅에 정통한 경력자와 마케팅은 모르지만 IT를 잘 아는 경력자 중에서 후자를 선택했는데 마케팅을 모른만큼 불필요한 예산 낭비와 잘못된 광고 집행으로 많은 손해를 보았다. 물론 지금와서 판단해보면 전자를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사업이 잘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제2의 발전기에 접어든 지금의 IT 인력시장은 상당히 안정되었다. 과거 급성장으로 잘못된 판단과 시행착오를 겪은 경험으로 인하여 인력 채용에 있어서도 시스템화되었고 완전해졌다. 물론 구직자들 역시 과거와는 달리 IT와 전문 직무 지식에 대한 2가지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고 있다.

IT 채용시장은 일반적인 기존의 인력시장과는 다른 면이 있다. 채용 절차나 시스템은 큰 차이가 없지만 시스템의 형태가 다르다. IT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다보니 채용절차 역시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규모가 있는 대부분의 IT 기업들은 자체적인 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이용해 인력을 채용한다. 또 작은 규모의 기업들은 온라인 채용 사이트를 이용해 채용을 진행한다. 그러다보니 이러한 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잘 알고 활용하지 못하면 그만큼 다른 경쟁자들에게 뒤지는 것이다.


온라인 채용 시스템에서 채용 절차는 온라인으로 이력서, 경력기술서, 자기소개서를 등록한다. 즉 서류전형의 단계가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것이다. 이후 면접이 진행된다. 서류전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인터넷을 이용해 등록하고 관리하게 된다. 일부의 전용 채용 시스템을 갖춘 기업의 경우에는 파일 형태로 이력서를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정해진 폼에 맞춰 이력서를 기입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개성을 들어낼 수 없다. 또한 본인이 가진 특별한 이력을 내세우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수 백개씩 등록되는 이력서 중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선택하기 위해 기업은 사람이 아닌 자동 시스템에 의해 1차 합격 인력을 선발하기도 한다. 즉 특정한 단어가 기입된 이력서만을 선별하거나 각 항목별(학벌, 학점, 경력, 자격증, 어학시험 등)로 점수가 채점되어 선발되기도 한다. 기존의 오프라인과 비교해 빨라진 반면 개성있고 독창적이며 창의적 인재를 놓칠 우려도 있다.

하지만 구직자는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온라인으로 이력이 관리되고 채용 절차가 진행되다보니 구직자는 이전에 얻기 어렵던 정보마저 얻을 수 있다. 즉 얼마나 많은 구직자가 지원했고 평균 경쟁률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구직자의 학벌과 희망연봉은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물론 모든 채용 시스템이 이러한 것을 지원하고 공개하는 것은 아님)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채용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또한 오히려 자동화된 채용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이력서를 포장하고 전략적으로 기입할 수도 있다.

이렇게 채용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한 회사에 입사지원할 때 그 회사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 그저 채용공고를 보고 기존에 작성해둔 이력서를 일부 수정해서 입사지원하는 정도의 수준으로는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는 것이 수월하지 않다. 해당 회사에 대한 충분한 정보 파악과 인재상, 채용공고에 대한 충분한 분석 후에 그에 맞는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특히 자격요건에 어떠한 자질과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지 꼼꼼히 확인한 후에 그것에 준하는 자신의 능력을 적극 피력할 필요가 있다. 능력을 피력할 때는 이력서에 해당 부분에 대해 강조할 수 있도록 굵은 글씨나 색상으로 표시를 하거나 여러 번 반복해서 기록하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또한 범용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단어와 문구를 넣음으로써 온라인 채용 시스템의 자동 검색 시 이력서가 채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IT 구직자의 경우에는 더욱더 이러한 온라인 채용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력서를 검토하는 담당자에게 보다 추가적인 정보와 참고할 수 있는 프로필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개인 홈페이지 혹은 블로그 등을 소개하고 포트폴리오 등을 첨부하여 보내는 것이 좋다. 온라인 채용 시스템에 해당 부분에 대해 기입할 수 있는 폼이 없다면 자기소개서 등에 이러한 정보를 소개할 수 있는 인터넷 페이지의 URL 등을 기입해두는 것이 좋다.

by oojoo | 2007/01/26 10:02 | HR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oojoo.egloos.com/tb/149750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커리어블로그 at 2007/01/26 11:49
커리어블로그입니다. 회원님 본 포스트를 메인에 노출했습니다. SCOUT 업무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채용시스템에 대해 전문가 이상으로 정리를 잘 해 주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