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휴식은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

자동차 경주를 즐겨 보는 사용자라면 피트인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초를 다투는 경주 도중에 차를 멈춰 세우고 타이어 교환, 연료 보충, 헬멧의 바이저의 교환 등을 하게 된다. 자동차 경주에서 승패를 겨루는 요인 중 상당 부분은 바로 피트인의 시간이다. 피트인을 평소에 연습해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피트인할 때 타이어를 잘못 교환하거나 손발이 맞지 않아 실수를 하게 되면 경주에서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을 하는 것은 더 나은 성공의 길로 가기 위한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휴식을 제때 하지 못하고 제대로 하지 못하면 발전할 수 없다. 일 잘하는 그들을 살펴보자. 그들은 일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놀 줄도 안다. 논다는 것이 술 잘 마시고 노래 잘부르고 춤 잘추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잘 놀줄 안다는 것은 지친 노동의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음을 말한다. 휴가와 휴식을 잘 보내야 보다 창조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고 재미있게 일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일이란 것은 두뇌를 혹사시키고 육체를 피로하게 만든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기계가 동작되지 않는다. 기계를 생생하게 동작시키려면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완전 충전을 하지 않거나 너무 과하게 충전을 하면 기계가 오동작하게 된다. 휴식도 마찬가지이다. 정신과 마음 그리고 육체를 편하게 휴식하는 것 또한 배터리 충전처럼 그 방법이 있다.

휴식의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책 몇 권을 들고 조용하고 편한 호텔로 충전을 하러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땀 흘리는 운동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저마다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단, 주의할 것은 휴식으로 과도한 에너지를 소모해서는 안된다. 너무 격렬한 운동이나 휴가 휴유증이 생길 정도로 일상과 너무 멀어진 휴식은 좋지 않다. 일상에서의 끈을 놓치 않을 정도의 휴식이 적당하다.

사회 리더층 인사들의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잘 지켜보자. 이들의 휴가는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다. 빌게이츠와 같은 성공한 사업가나 국가 대통령의 휴가에는 반드시 몇 권의 서적이 동반된다. 책과 함께 미래의 사업과 국가 정책을 구상하는 것이다. 일반 직장인들에게 거창한 사업의 미래나 국가 정책을 휴가 때 생각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보다 창조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라는 것이다.

난 여느 직장인들과 마찬가지로 숨가쁜 일상을 지내고 있다. 아니 근 2개월간 너무도 빠르게 달리고 있다. 내게 충전은 가족과 함께 여유로움을 찾는 것이다. 가족과의 대화와 즐거움 속에서 바쁜 업무를 잊고 스트레스 받은 뇌를 샤워할 수 있기 때문에 내게 휴가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비즈니스나 신규 기획 등)을 위한 휴식은 이같은 휴식과는 다르다. 보다 생산적인 기획을 하기 위해서는 가족과의 여유로움보다는 자연과의 어울림을 통해서 정신을 맑게 비우고 새로운 생각과 상상이 머리를 채울 수 있도록 하는 휴식을 취한다.

이렇게 휴식이라는 것은 work로 지친 뇌와 육체 그리고 정신을 충전해준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업무의 연장으로서 보다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한다. 잘 쉴 수 있어야 잘 일할 수 있다.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남은 여름과 가을의 업무 성과가 달라진다. 바쁘다고 휴가를 소홀히 하지 말자. 보다 성공적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휴가도 제대로 보내야 한다. 휴가를 반납하는 것은 결국 충전의 시간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충전하지 않으면 멀리 달릴 수 없다. 보다 오래 멀리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 충전은 필수적이다.

휴가를 보다 생산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것을 실천해보자. 그런데, 난 요즘 그런 휴식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자동차에 주유를 할 때, 휘발유가 바닥을 드러내기 전에 해야 하는 것처럼... 휴식도 에너지가 고갈되기 전에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달리지 못할 수 있다.

by oojoo | 2006/11/11 22:39 | HR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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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태훈 at 2006/11/14 22:00
좋은 말씀이네요~
제가 요즘 그렇습니다.
근 3개월동안 거의 바닥을 긁어가며 일을 해온것 같습니다.
3일전부터 몸에 이상이 나타나는게 조만간 충전의 시간을 가져야 할것 같네요~
부장님과 술한잔이 제게 큰 휴식이 될것 같은데 시간한번 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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