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PA vs WiBro 승자는 누구인가?

HSDPA와 WiBro 서비스가 런칭되어 본격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마치 10년 전 셀룰러폰을 대표하던 SKT와 PCS를 대표한 KTF의 경쟁처럼 HSDPA를 대표하는 SKT와 WiBro를 대표하는 KT의 경쟁이 주목된다. 다만, 기존의 휴대폰 경쟁과 달라진 점이라면 SKT, KT 모두 HSDPA, 와이브로 모두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무선 통신이 시장을 선도할 것인지 시장의 내일을 알 수 없기에 두개의 서비스 모두에 중복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KT는 자회사인 KTF를 통해 HSDPA에 투자함) 과연 이 두개의 서비스는 서로 다른 시장을 겨냥해 상호보완되며 발전할 것인가? 아니면, 불필요한 중복 투자만 야기하고 둘 중 하나가 살아남게 되는 것일까?

모바일 Life를 위한 무선 통신 서비스의 특징
우선 HSDPA와 WiBro를 논하기에 앞서서 WiFi부터 언급한다. 이들 3가지 통신은 모두 모바일, 무선을 기반으로 한다. 즉, 고정된 장소가 아닌 외부에서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인 것이다. 단, WiFi는 외부에서 사용은 가능하지만 이동중에 사용할 수 없는 옥외용 고정 장소에서 사용하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이다. WiFi는 가정이나 회사에서 수만원 대의 무선 AP를 이용해 유선 초고속 인터넷에 연결하면 사용이 가능하다. 즉, 집과 회사 내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만일 외부에서 WiFi를 사용하려면 공중 무선랜 서비스인 KT의 넷스팟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런데 넷스팟은 전국에 약 1만7천개의 AP만이 설치되어 있어 지역적 제약을 많이 받는다. 즉, 넷스팟으로 인터넷 연결 가능한 지역이 지극히 제한적이고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가진다. 그러므로, WiFi를 휴대폰이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데는 제한이 따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이동 중에도 사용 가능한 초고속 무선 통신 서비스인 HSDPA와 WiBro이다.

 

HSDPA와 WiBro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즉, HSDPA는 기존의 휴대폰에서 사용되던 EVDO망처럼 이동성과 커버리지가 우수하다. 또한, 음성 통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휴대폰에 적용해서 사용하기 쉽다는 이점을 가진다. 반면, 와이브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을만큼 속도가 빠르며 데이터 통신 위주의 서비스라 정보 단말기기에 적합한 서비스이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기존의 WiFi나 EVDO에 비해서 서비스 품질이나 특성이 우수함은 자명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용이다. 이미 휴대폰 사용료를 월 2~3만원 지불하고, 초고속 인터넷 사용료를 월 2~3만원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른 무선 데이터 통신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은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기존에 서비스되는 공중 무선랜 서비스인 넷스팟은 1만5천원, EVDO를 이용한 데이터 프리 요금은 2만6천원 정도이다. 이들은 사용 용량과 관련없이 정액제로 서비스되고 있다. 하지만, 와이브로와 HSDPA는 정액제가 아닌 종량제 서비스를 기본으로 한다.

이들 서비스의 2007년도 정식 요금제는 월 전송 용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즉,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송수신하는 데이터의 용량에 따라서 월 과금이 달라지는 것이다. 1GB 이하의 용량을 사용한다면 적어도 월 2~3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네트워크에 ON해서 3~4MB의 음악 파일과 수십MB의 영상과 플래시 파일을 모바일 기기로 즐긴다면 1GB는 턱없이 부족하다. 비록 WiFi나 EVDO에 비해서 더 빠르고 어디서나 이동하며 즐길 수 있는 무선 인터넷 서비스라는 점에서는 매력적이지만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서비스를 사용할까? 10년 전 011과 017, 016, 018, 019의 경쟁에서 시장은 011과 016과 019로 운영되고 있다. 2006년 8월 기준으로 이동통신 시장의 각 서비스사별 누적가입자는 SK텔레콤 1998만명, KTF 1273 명, LG텔레콤 684만명으로 SKT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즉, 셀룰러와 PCS 모두 죽지 않고 양립하고 있다. 2.0GHz를 사용하는 HSDPA와 2.3GHz를 사용하는 WiBro 역시 양립하지 않을까 싶다. 사업자인 SKT는 WiBro보다는 HSDPA에 올인하고 있고, KT 역시 자회사인 KTF를 통한 HSDPA에 주력하고 있어 WiBro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국책 사업으로 시작된 WiBro를 정통부가 그리 쉽사리 소멸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WiBro는 HSDPA보다 훨씬 빠른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며 2GB 이상을 사용하는 파워 사용자는 HSDPA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KT WiBro의 요금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KT의 VDSL, ADSL 등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네스팟 등과 결합한 패키지 상품으로 묶일 수 있어 유무선 통합 상품으로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성될 수 있다. 그래서, WiBro는 수도권 지역에서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을 사용해야 하는 전문가들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PMP와 MP3P, UMPC, PDA와 같은 모바일 정보기기 대상의 무선 데이터 통신 서비스로서 자리매김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WiBro는 데이터 통신을 위한 전용 통신 서비스로 멀티미디어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적합하다.(향후 VoIP가 본격화되면 WiBro망을 활용한 인터넷 전화 서비스가 보급되어 휴대폰 시장을 위협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WiBro 모뎀과 전용 단말기 등이 구비되지 않아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

또한, HSDPA는 전국을 커버리지로 하여 EVDO의 보완제로 기존 휴대폰망을 대처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그간 휴대폰에서의 인터넷은 비싼 요금과 제한된 속도 등으로 인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의 확대에 제약이 많았지만, HSDPA의 도입과 함께 영상통화와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부가 서비스를 확대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HSDPA의 경우 아직 EVDO와 비교해서 속도 차이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고 지원하는 휴대폰의 종류가 적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다는 제약을 가지고 있다.

by oojoo | 2006/11/02 21:22 | STUDY | 트랙백 | 핑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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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 위치 잡기가 수월하지 않더군요. 게다가 감압식 방식의 타블렛은 정확도가 떨어져서 조작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합니다. ^^ 이동 중에 HSDPA 모뎀으로 서핑하기에는 딱 좋습니다.그리고, 블랙잭은 사실 처음에 만졌을 때 키감이 너무 좋지 않아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 이용하다보니 금새 손에 익더군요. U1010 보 ... more

Linked at 피쉬 테마스토리 &raquo.. at 2007/10/11 14:56

... 는 안정성을 갖고있습니다. HSDPA는 3G 서비스 업체인 SK텔레콤과 KTF가 상업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양대 통신사인 KT와 SK텔레콤이 Wibro와 HSDPA를 모두 서비스하는 셈인데, 아무래도 3G 사업자인 SK텔레콤은 Wibro보다는 HSDPA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을 받아 Wibro를 구축한 ... more

Commented by 레이아웃 at 2006/11/02 23:45
정액제 하는 서비스가 승리할 겁니다...
Commented by 사인 at 2006/11/03 00:27
저렴한 정액제가 정말 승리할꺼 같네요..
Commented by Andrea at 2006/11/03 08:18
정액제를 과감히 도입하는 쪽이 압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Commented by 리얼머털 at 2006/11/03 18:21
그렇게되면 초고속통신망이 다 없어지겟지요..
위브로로 연결해서 할테니 ^^
Commented by 푸우아빠 at 2006/11/04 18:05
위 내용중 wibro와hsdpa의 이동성 내용이 서로 바뀐것 같네요..
와이브로가 고속이동시 가능 한것 아니가여?
Commented by 들개 at 2006/11/08 09:23
보통 와이브로의 지원속도는 80km 이하라고 합니다만 실제로는 시속 80에서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기술이 더 발전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아닙니다.
그리고 hspda는 고속도로에서 사용해봤는데 잘 되더군요.
위기사내용이 맞을겁니다.
Commented by 까무스 at 2006/11/27 19:18
와이브로의 최대속도가 초기보다 기술 발전에 의해 빨라졌습니다. 처음 발표될 시에는 60킬로로 발표를 했는데... 현재는 100~120킬로에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Commented by 하민빠 at 2006/11/30 10:40
오늘 자 디지털 타임즈 기사인데요, 휴대전화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용자들은 HSDPA보다 와이브로를 사용할 의향이 더 크다고 하네요.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6112902019922601020
Commented by 쑤~ at 2007/07/12 11:30
정액제 먼저 도입하는 쪽이 승리 예상 !! (4)
Commented by 나그네 at 2007/11/30 17:26
유선으로 치면 HSDPA가 VDSL 과 유사하고 와이브로가 전용선과 유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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