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주위의 일 잘하는 '그'를 살펴보자.
회사에서 인정받고 일 잘하기로 소문난 그에게는 뭔가 다른 것이 있기 마련이다. 기획안을 완벽하게 작성한다던지, 영업을 잘하던지, 말을 잘하던지, 똑똑하던지… 주의를 둘러보자. 누구나 인정하는 일 잘하는 그를 눈여겨보자. 남들과 다르게 만들어주는 그의 장점을 본받도록 노력해보자.

그런데 그렇게 일 잘하는 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내가 바라보는 일 잘하는 그들에겐 열정과 호기심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이 흐르면서 싫증을 느끼기 마련이다. 너 없이는 죽고 못 사는 사랑에 빠진 커플도 시간이 흐름 속에 권태기가 오기 마련이다. 회사 생활 역시 마찬가지다. 입사 후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으로 열정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게 된다. 하지만 3개월, 6개월 시간이 흘러가면서 매널리즘에 빠지게 된다. 매널리즘은 근무태도를 나태하게 만들고 열정을 사그라지게 만든다. 실제 많은 직장인들이 369 증후군에 시달린다. 369 증후군이란 입사 후 3개월, 6개월, 9개월째에 회사 생활에 회의를 느껴 근무 의욕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이별이 찾아오듯 매널리즘과 권태에 빠진 회사생활은 곧 퇴사를 부른다. 물론 퇴사하지 않고 매널리즘에 빠진채 회사를 계속 다니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이것은 결국 개인의 업무 역량을 지속적으로 좀먹게 만들고 회사나 개인 모두에게 피해만 줄 뿐이다. 일 잘하는 그들은 이러한 권태기와 매널리즘을 잘 극복해나간다.(제발로 뛰쳐나와 열정을 불사를 일을 찾든, 머물면서 다른 방안을 모색한다.) 그렇다보니 일에 대한 열정이 사그라들지 않는 것이다. 일에 대한 열정은 곧 업무의 집중도를 높여주고 보다 성실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 성과도 더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열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업무라는 것이 노력과 성실함만으로 높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분석력, 판단력 그리고 통찰력 등을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하지만 그 외에 또 다른 것이 있다. 바로 호기심이다. 일 잘한다고 소문난 그들을 보면 호기심이 왕성하다. 그렇다보니 항상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것이다. 호기심이 없다면 일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다. 호기심은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대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마치 스폰지와 같이 빠른 속도로 세상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호기심은 일에 대한 탐구를 증대시키고 즐겁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일의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해준다.

일 잘하는 그들은 저마다 다른 능력을 갖추고 있겠지만 대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열정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 주변의 일 잘하는 그를 바라보자. 그는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그에게는 언제나 자신감과 당당함이 있고 회의나 결재를 받을 때 논리있게 설명을 한다. 그러한 눈에 보이는 것 말고 숨겨진 것을 찾아보자. 일 잘하는 사람에게는 일이 몰리기 마련이다. 일을 잘 하기 때문에 많은 일이 그에게 가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열정과 호기심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는 일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남들이 꺼리고 하기 싫어하는 일에 그는 도전한다.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기도 하고 발굴해내고 일을 본인이 떠 맡으려 한다. 또한 일을 시작하면 대강대강 하려 하지 않는다. 놀라운 집중력으로 일에 열중한다. 그러한 것이 바로 그에게 숨겨진 열정과 호기심 때문이다.

나를 돌이켜 생각해보자. 난 과연 회사에서 내 업무에 대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가? 열정을 가지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가? 과중한 업무에 스트레스받으며 매널리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과다한 업무 핑계를 대며 일 처리를 느슨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시키는 일만 하려하고 새로운 일을 발굴하고 찾으려고 애쓰지 않는 것은 아닌가? 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며 일을 즐기며 하고 있는가?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일을 즐기는 사람의 내일이 더 가능성이 있다. 일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에 대한 열정과 함께 호기심이 필요하다. 열정과 호기심은 억지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일에 대한 관심과 성공을 위한 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성공하는 그들이 되기 위해서 일에 대한 태도를 바꿔보자. 일을 즐기면서 하도록 하자. 그리고 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자.
by oojoo | 2006/10/10 21:20 | HR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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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일본사는넘 at 2006/10/11 07:51
음.. 그런데 어찌해야 일에 대해 열정과 호기심을 가지고 즐길 수 있을까요?
질문을 바꾸어서, 너 없이 죽고 못 살던 커플에게 찾아온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상대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유지하라..라는 처방을 내리면 되는 걸까요? 그렇담, 상대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은 도대체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Commented by 딜레마맨 at 2006/10/11 08:28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라면, 함께 일하는 사람 특히, 상사의 일하는 스타일이 자신의 것과 얼마나 맞아 떨어지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디다. 저 같은 경우, 업무 시간은 정확히 지켜 컴팩트하게 일하는 스타일인데, 저와 함께 일하는 분은 일하는 시간 사이사이에 충분한 휴식시간과 충분한 점심시간을 가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제가 더 많은데도 제가 먼저 퇴근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퇴근 후 시간을 저는 자기계발에 투자하고 싶거든요. 물론 저희 둘다 업무할 때는 열심히 하지요.. 혹시 저와 같으신 분은 없나요? 아니면 조언이 있으신 분이라도... 같이 일해보기 전에는 나와 맞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긴 정말 어려운 것 같네요.
Commented by 아쿠 at 2006/10/11 12:10
근데- 저는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상황, 열정을 갖게 되는 동기나 조건 같은 것들은 개개인의 성향마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회사라는 구조나 세계에서 그렇게 잘 찾아 나갈 수도 있지만, 그게 자신의 몸에 도저히 맞지 않는 사람들은,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호기심이나 열정이 도저히 생기지 않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애초에 호기심이나 열정이 부족해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들은 뭔가 다른 방식과 조건을 찾고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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