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용산, 썰렁한 용산.. 바뀔 수 있을까?

지난 8월10일 용산 전자단지 상점가 진흥사업 협동 조합과 용산 1만2000여 업체를 대표하는 상가 상우회는 용산전자 단지 발전을 위한 자체 프로젝트인 용산 201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용산 전자상가는 2010년까지 10~20대는 물론 외국인이 찾는 아시아 최대의 전자 유통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사실 용산은 2000년 이전에만 해도 가전기기, 전자기기 및 IT 기기의 유통시장을 주도한 정보기기 쇼핑의 메카였다. 하지만, 지역별 유통상가의 개발과 온라인 쇼핑의 성장과 함께 전성기에 비해 점포수와 소비자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기 시작해 평일 용산전자상가는 속된 말로 파리만 날리고 있다.
 
과거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만 해도 컴퓨터 조립 시장의 성장과 함께 용산에는 수많은 PC 조립업체들이 난립했다. 당시만 해도 컴퓨터 조립을 해주면 대당 약 10여만원 이상의 마진을 챙길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당 1만원도 채 되지 않으며 그것마저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브랜드 PC로 쏠리면서 수요가 없는 실정이다. 과거 용산은 얼리아답터와 매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전자제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용산에서 아이쇼핑을 즐긴 후에 구매하는 것이 일상적이었다. 최신의 CDP, 워크맨, PC, 게임기 등을 만나려면 용산 전자상가를 들러야 했다.

하지만, 더 이상 용산에서는 얼리아답터나 매니아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의 러시를 볼 수 없다. 최신 PMP, 네비게이션, MP3P, 휴대폰 등은 인터넷 전문 사이트를 통해서 접할 수 있는데다가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각 제품들을 쉽게 비교할 수 있고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서 최저 가격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직접 제품을 만져보고 선택할 요량으로 전자상가를 들르면 어김없는 매장 직원들의 호객행위와 이중각격 제시, 거침없는 소비자 무시 등의 행위로 불쾌감만 가중된다. 지하철에서 내려 전자상가 내 터미널 상가 2층으로 들어서면 매장에서 지켜보는 수백개의 시선은 일제히 소비자에게 쏟아지고 상가를 거닐며 듣게 되는 소리는 ‘뭐 보러 오셨어요?’, ‘얼마까지 알아봤어요?’, ‘어이 학생 잘 해줄께’ 등이다. 게다가 정작 매장에 들러 제품을 살펴보고 비교하려들면 제대로 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강매하려 든다. 물론 모든 매장이 이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 게시판에서 ‘용산’으로 검색해보면 소비자들이 용산 전자상가에 대해 느끼는 현주소를 알 수 있다.
 
속어로 용산전자상가의 매장직원을 가리켜 용팔이, 테크노마트는 테팔이라 부르며 소비자들이 저속어로 표현하는 것은 그만큼 현 전자상가에 대해 느끼는 소비자들의 감정이 어떻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쨌든 용산 전자상가의 어려움은 온라인 쇼핑, 가격비교 사이트의 등장, 빠른 배송 시스템의 지원 등으로 인한 쇼핑 패러다임의 변화 외에 상가의 서비스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전자상가에서 서비스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이번 용산 2010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는 크다. 그간 용산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제도와 운동이 있었지만 용산 상가 전체가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또한, 용산 전자상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이중 가격 제시와 유통질서를 흐리는 행위와 세무문제, 주차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를 준비했다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용산조합과 상우회는 예스원이라는 용산 공동 브랜드를 만들어 품질 보증, AS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산?관?언이 함께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모쪼록 용산 전자상가가 일본의 아키하바라, 중국의 중관춘 못지 않은 아시아 최대의 IT 유통메카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여러분은 용산 전자상가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재무장한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IT 유통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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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ojoo | 2006/09/05 10:15 | Column | 트랙백(5) | 덧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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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오공감의 흔적 at 2006/09/05 11:57

제목 : 2006년 9월 5일 이오공감
잘키운 자식 하나 열 보험 안부럽다  by Filipa어느날 아버지께서 날 앉혀놓고는 술을 한잔 드시며 말씀하셨다. 부녀간의 종합적이고도 총체적인 대화였으니 대충대충 건너뛰고, 요지는 이것. "얘야. 이 아빤 다른 애들처럼...무서운 용산, 썰렁한 용산.. 바뀔 수 있을까?  by oojoo 지난 8월10일 용산 전자단지 상점가 진흥사업 협동 조합과 용산 1만2000여 업체를 대표하는 상가 상우회는 용산전자 단지 발전을 위한 자체 프로젝트인 용산 2010 프로젝트를...자신과 함께 나이를 먹는 물건을 가지고 있는가?  by 넋......more

Tracked from 웅이 at 2006/09/05 23:14

제목 : 무엇을 파는가 못지 않게 어떻게 파는가도 중요하다.
예전에는 물건이 없어 못 파는 공급자 시대였다면 이제는 비슷한 기능을 가진 많은 상품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물건을 선택하는 고객의 시대라 할 수 있다. 고객이 중심이 되는 시대에서 차별화된 특별한 기능을 가진 물건이 아니라면, 이젠 무엇을 파는가 못지않게 어떻게 파는가도 중요하다. 어떻게 파는가의 문제에서 먼저 친절은 기본이고, 팔고 있는 상품과 관련 상품에 대한 상식이 풍부해야 하며, 고객의 편에 서서 판매하는 자세는 아주 중요하......more

Tracked from yeah○exotic_.. at 2006/09/06 01:04

제목 : 좋은 글이 있어서
무서운 용산, 썰렁한 용산.. 바뀔 수 있을까? 트랙백 해갑니다 용산역 개찰구나가면 바로 호객행위하는데 정신이 아주 산만하죠 솔직히 말하면 누가 손님이고 누가 판매자인지 헷갈릴 정도인데 몇년전만 하더라도 그 통로 지나갈 때마다 좋지 않은 생각이 자주 들더군요 여기서 좋지 않은 생각이란 불미스러운 행동을 떠올린다는 얘기겠죠 ......more

Tracked from 안경소녀를 사랑합시다 .. at 2006/09/06 01:08

제목 : 과연 용산은 변할 수 있을까?
무서운 용산, 썰렁한 용산.. 바뀔 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오랫동안 쌓인 이미지를 4년동안 180도로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본다. 본인도......more

Tracked from Transitory F.. at 2006/09/06 02:27

제목 : 용산의 서비스? 현주소는 이거다.
무서운 용산, 썰렁한 용산.. 바뀔 수 있을까?-이오공감 트랙백. 사투끝에 컴 a/s신청-_- 트랙백 창마져 열려주지 않는구나. 익스창을 몇번을 날려먹고, 그냥 새로 글쓰기 한 다음 트랙백을 걸어야겠다. 컴오즈에 상담했던건, 이 글로 대충 상황을 보시고. 답답한맘에 어제 새벽에 다시 1:1 상담글을 남기고, 이번엔 제발 연락해달라고 했다. 마침 오후 1시에 전화가 왔네~ 번호를 보고 받았는데 역시나 ......more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6/09/05 11:06
저도 용산의 횡포에 많이 당해본 사람...이라고 자부합니다만 저런 전체적인 운동이 있어도 상인 하나하나가 각정하지 않는 이상 변화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야 상가 임대료가 비싸네 매상이 안 올라서 이렇게 팔 수 밖에 없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그건 알 바 아니거든요.
Commented by 존  at 2006/09/05 12:10
얼마까지 알아봤어~ 보고가 싸게해줄께~ 이런식으로 잡는거 듣는게 너무 싫어요...
Commented by 디온 at 2006/09/05 12:36
용팔이가 활개치는것도 옛 이야기 아닌가요? 요즘은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서 가격을 거진 다 파악하고 있으니..
Commented by kforce at 2006/09/05 12:46
우리나라에도 일본이나 중국 못지 않은 훌륭한 전자 단지가 계속 있어야 한다는 사실은 깊이 공감하고 있어야 합니다만 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드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Commented by NoSyu at 2006/09/05 12:51
반갑습니다. 이오공감을 타고 왔습니다.
용산, 용팔이.. 얘기만 많이 들었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그 곳....
어떤 곳인가 사뭇 궁금해지기까지하네요.^^
2010이니 2010년 후로 가봐야 될 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이것은 at 2006/09/05 13:28
잉과응보.. 좀 쉽게 보이면 몇 만원은 비싸지는
Commented by 취월백랑翠月白狼 at 2006/09/05 13:37
이오공감 타고 왔습니다^^
용팔이 테팔이에게는 워낙 안좋은 일을 많이 당해서-구경하고 가면 욕바가지로 먹을 각오해야죠- 용산쪽으로는 오줌도 안 눕니다[..]
설사 용산이 개혁한다고해도 그쪽으론 가고 싶지 않네요, 전.
Commented by Dataman at 2006/09/05 13:37
이오공감 타고 왔습니다. 반갑습니다 :)

중관춘은 가보지 않았지만, 아키하바라도 이젠 옛말입니다. 이제 대규모 상가는 온라인의 홍수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우 온라인 마켓까지도 난립이긴 하지만요. 전자상가를 가 보면 유통과정이 (아마도 고의적으로)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는데, 컨슈머 대응은 관두는 편이 오히려 나아 보일 정도입니다. 가끔 가다 미군 녀석들이나 좀 뜯어먹고. (...) 가구나 신혼부부 장사나 좀 하고.

지금 쓰는 카메라를 사정상 용산에서 샀는데, 소위 '찍기'를 위시하여 각종 사기 기법이 온존합니다. 오히려 가격비교 사이트만으로 전자상가의 모습을 다 파악했다고 자부하는 쪽이 당하기 쉬워 보입니다.
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6/09/05 14:00
그간 말아먹은 인식이 고작 4년으로 바뀔거라 생각치 않습니다.
Commented by Karpe at 2006/09/05 14:04
이오공감 축하드립니다. :)

아키하바라는 모르겠지만, 중관춘의 경우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극 주위에서 각종 IT계의 이슈들을 생산해내는 북경대/청화대의 인력 pool과 그들을 고용하는 벤처업체들이 있어서 입니다.

용산이 발전하려면, 더이상 '판매'만을 목적으로 해서는 힘듭니다. 예전 '청계천 한바퀴 돌면 핵폭탄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처럼, 용산에서도 무언가 '괴물'이 자라고 있을거란 믿음을 주는 것이 있어야 할 겁니다. 판매자로서의 개혁도 중요하지만, '사고싶은 물건을 만드는 생산자'로서의 기능이 더 시급할듯 싶습니다.
Commented by 꽁마왕 at 2006/09/05 16:21
이오공감 축하드립니다.

용팔이들이 등쳐먹는것은 20대가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특히 예전에 자기 자식들에게 워크맨 사주러 온 아저씨한테 엄청 구형을 좋다고 팔려고 하는 용팔이를 보고 얼마나 어의가 없었던지..
Commented by Jeimian at 2006/09/05 17:17
반가운 소식이군요. 네, 저 용팔이 출신입니다. 1년정도 용산밥 먹었죠. 작년에 잠시 귀국했을때 용산국제공항(...) 을 보고 '여기가 정말 그 용산 맞아?' 하고 놀랐었지만 서비스의 질은 여전해서 좀 실망했었는데 몇 년 후 귀국했을때 이 곳 일본의 '아키하바라'를 능가하는 전자상가단지가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Commented by 9gle at 2006/09/05 17:24
용산 내부에서 바꾸려고 하지 않는한 변하기는 힘들거라고 봅니다.
바꾸려한다는건 자체 상거래 단속 같은거죠..
Commented by 미르~* at 2006/09/05 18:39
용산은 뼈를 깎는 변화가 없이는 회생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암만 위에서 난리 쳐봤자 각 매장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친구나, 부모님이 가서 기분좋게 물건 사서 올 수 있는 곳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Commented by 란씨 at 2006/09/05 21:01
전자기기 관련한 많은 인터넷 샵들도 알고 보면 용산이 실제 샵인 곳들이 많더라구요. 그런식으로 활로를 찾아나가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너무 발달해서
용산이 물론 친절했다하더라도, 직접 쇼핑하는 데에 드는 시간과 비용 대신
편하게 집에서 클릭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이삼일 기다리는 편을 택하는 사람이 많아졌을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웅이 at 2006/09/05 23:10
근본적인 고객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한 힘들다고 봅니다. 완전히 마인드가 바뀌어야 합니다. 10년전이지만 그들이 등뒤에 대고 쌍욕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자기들 필요로 할 때는 자상하지만 가게를 나갈 때는 완전히 남이죠. 그 때의 수치심, 모멸감 평생 기억할 겁니다. 완전히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Commented by 카제 at 2006/09/05 23:20
x팔이들 인식 교체가 최우선이라고 봅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며 윗 말씀처럼 없는것 빼고 다있는 그런 시스템이 되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하얀Jealousy at 2006/09/05 23:53
용산을 코흘리게 시절부터 들락거렸었습니다.
작년에 헤드폰을 하나 구입하는데 어떻게 가격을 두배로 받았는지.. 저는 그동안 친절하게 대해주는 용산사람에 대해서 적개심이 없었는데 좀 쉬워보이고, 몰라 보인다고 그렇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 후로 웃으며 다가오는 용팔이들을 가식 덩어리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유턴베이베 at 2006/09/05 23:56
이오공감보고 왔습니다. 매장 사람들의 마인드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일일듯 하네요.그리고 고객들의 고정관념을 바꾸려면 꽤 오랜시간이 필요할꺼 같구요. 글 잘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루미 at 2006/09/06 00:44
마침 용산표 인터넷상가에서 제대로 서비스 받은지라, 글 트랙백합니다.
Commented by 안경소녀교단 at 2006/09/06 00:56
오랫동안 쌓인 이미지를 4년동안 180도로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입니다. 유럽에선 삼성 애니콜이 잘 나가고 있고(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팀중 하나인 첼시가 SAMSUNG MOBILE스폰서를 가슴에 달고 뛰는걸 보고 감동먹지 않는 한국인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미국에선 현대자동차가 나름대로 잘 팔리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도 그들의 인식은 한국제품=저가제품입니다...
Commented by oojoo at 2006/09/06 08:54
To ALL : 다양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 용산에 대한 여러분들의 시각을 알 수 있었습니다.
Commented by 와니 at 2006/09/06 16:01
좋은 사람들도 분명 있는데 나쁜 사람들이 섞여있어서 문제겠죠. 저는 컴퓨터보다는 게임만 사러 다녔던터라.. 사실 나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용산에 애뜻한 추억이 많아서, 그리고 온라인으로 뭐 사는것보다 직접 사는걸 좋아해서 아직도 용산엘 갑니다. 하지만 더 좋은쪽으로 바뀌어 나가면 좋겠죠 =)
Commented by danny at 2006/09/19 08:41
용산 절대로 안갑니다. 갈이유가 없지요. 싸길 하나, 서비스가 좋길하나.

북적거리고 차 매연냄새 맡아가며 들어갈땐 위아래로 훑어보고

안사고 나가면 뒤에서 씨부렁거리는 동넬 갈이유가 없지요.

이번 여름에 한번 당하고 나서 절대 용산은 안가기로 했습니다.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7/04/30 20:16
용산에 LCD모니터를 사러간 적이 있었습니다만...
어떻게 된게 어느 매장을 가도 판매 직원이 손님보다 더 모르더군요-_-
게다가 그걸 말장난으로 넘기려는거 보고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사려던 제품의 제조회사에 직접 가서 사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쪽도 믿기가 힘들더군요-;;
1년간 무료로 출장AS를 해준다고 하면 직접 와서 AS해주는 줄 알지
누가 그걸 "출장해서 물건 픽업만 무료로 해준다"라는 걸로 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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