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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TV, 신문, 잡지 등 수많은 매스미디어에서는 연일 정보 쓰나미를 쏟아내고 있다. 게다가 디지털의 보급과 함께 수많은 공공기관과 기업, 협회, 단체 등에서는 퍼블리싱 비용에 대한 부담없이 인터넷으로 대량의 정보를 생산하고 네트워크에 쏟아내고 있다. 이렇게 대중에게 콘텐츠를 생산하고 퍼블리싱하는 것은 POWER를 가진 자들의 몫이었다. 그들은 획일화된 시스템과 내부 검열과 결재를 통해서 정보를 일방적으로 배출했고 소비자는 그것을 수용했다.
하지만, 과거의 소비자는 이제 생산자가 되었고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 등을 통해서 작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은 소비자들의 참여와 선택에 의해서 그 어떤 매스미디어보다 더 큰 목소리로 울려 퍼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되었다. UCC는 일방적으로 소비만 했던 소비자들을 이 사회, 문화를 창조해나가는데 동참하게 함으로써 생산자로 전환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UCC는 이 세상을 더욱 가치있게 창조하는데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생산자로 참여시키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UCC는 이미 PC통신 때부터 존재해왔다. 하이텔의 plaza는 거대 게시판으로서 사회의 주요 이슈거리에 대해 떠들어댈 수 있는 온라인 광장이었다. 또한, 각종 PC 통신 동호회 역시 사용자들이 생성한 콘텐츠로 넘쳐났었다. 또, 우리가 지금 들르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의 게시판과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등에도 사용자들이 기록하는 수많은 글과 이미지, 동영상이 쌓여가고 있다. 또한, 매스미디어들이 만들어내는 뉴스 기사에 게재되는 댓글 또한 사용자들이 만든 콘텐츠의 하나이다. 이들 모든 콘텐츠를 UCC라 말할 수 있을까. 광의적 의미의 UCC에 속하긴 하지만, 진정한 UCC에는 부족하다. 가치있는 UCC는 사회와 문화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이어야 한다. 변화가 사회의 시스템을 바꾸고 거대한 여론을 형성할만큼 거창한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주고 즐거움을 주며 깨달음과 내면의 변화를 줄 수 있으면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UCC는 몇가지의 요소가 필요하다. 1) 대중에게 퍼블리싱될 수 있어야 한다. 한 두줄에 불과한 댓글이나 카페의 한 귀퉁이에 올라온 찌질한 글을 진정한 UCC라 말할 수 없다. 진정한 UCC는 대중에게 퍼블리싱되어 조중동의 기사나 9시 뉴스에 소개된 보도처럼 POWER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UCC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시스템(효율적인 검색과 추천을 통한 상위 노출 등)이 구비되어야 한다. 물론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노출되는 것은 소비자들의 참여에 의해서 선택되어야 한다. 2) 저작권에 대한 법적 개선 UCC는 저작권에 대한 이슈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특히 이미 기존에 만들어진 콘텐츠를 가공해서 만들어진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안전할 수 없다. UCC 시대의 콘텐츠는 기존의 저작권법이 통용될 수 없다. 새술은 새부대에 라는 말처럼 UCC는 새로운 저작권법이 필요하다. 그것이 UCC가 우리 사회를 더욱 가치있게 변화시키고 우리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3) UCC 저작권에 대한 보호책 UCC 시대의 콘텐츠는 과거 매스미디어를 통해 생산되는 콘텐츠와 달리 오로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생산된 콘텐츠는 제2의 생산자(C)에 의해 가공, 편집되어 재생산될 수 있다. A가 촬영한 한강 사진과 B가 제작한 음악을 편집해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UCC를 가치있게 하기 위해서는 A와 B의 저작권에 대한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 즉, A와 B는 C가 A/B의 콘텐츠를 가공해서 콘텐츠를 창작했음을 알아야 하고 재생산된 콘텐츠가 또다시 재생산될 때에도 A, B, C는 자신의 콘텐츠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4) UCC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술적 뒷받침 기존 매스미디어를 통해 생산된 콘텐츠는 한 번 퍼블리싱된 이후에는 다시 되새김질하기가 쉽지 않다. 2003년 10월22일자 신문을 지금 다시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2004년 12월1일에 시청했던 뉴스를 다시 보기란 쉽지 않다. 2005년 4월2일에 친구들과 함께 본 영화를 다시 모여 함께 즐기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퍼블리싱된 콘텐츠는 검색을 통해 언제든지 쉽게 찾아서 되새김질할 수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커뮤니케이션 툴을 이용해서 함께 다시 느낄 수 있다. 또한, 블로그에서는 트랙백과 태그 등을 이용해서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른 사용자와 콘텐츠 기반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고, 콘텐츠를 쉽게 분류하고 정렬할 수 있다. UCC가 의미있기 위해서는 이같은 기술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UCC는 아직 시장 초기 단계로 수익모델은 UCC 시장이 성장하고 성숙하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으로 생각하지 못한 비즈니스 모델이 창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특정 소수에게 의미있는 퀄리티가 높은 UCC에 대한 유료화이다. 이미 판도라나 아프리카 등의 개인 방송 서비스를 통해서 교육 콘텐츠를 판매하는 생산자가 있다. 사용자간 거래를 성사시켜주는 C2C 오픈마켓처럼 UCC 역시 C2C 수익모델의 가능성이 있다. 또한, Eefoof.com이라는 미국의 동영상 UCC 사이트처럼 콘텐츠를 생산한 사용자들에게 회사 전체의 페이지뷰에 기여한 비율에 따라 광고수익을 분배하는 형태의 광고모델도 가능하다. 이같이 플랫폼을 제공하는 UCC 사이트와 함께 분배하는 광고모델 외에 생산자가 직접 생산한 UCC에 콘텍스트 광고(콘텐츠가 관련있는 상품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고 이를 통해 Action(판매나 회원가입 등)이 이루어지는 경우에 광고비를 받는 Affiliate 모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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