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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청년들의 고용전망을 알려주는 청년실업률은 2003년에 최악의 수준인 9.1%였다가 2005년도에 7.6% 정도로 다소 호전되었다. 하지만, 전체 실업률이 약 4% 정도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상태다. 학교를 갓 졸업하고 한창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인력들이 갈 곳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기업들이 인력채용을 중단하고 있거나 신규채용이 없는 것은 아니다. 대기업과 서비스, IT 등의 일부 업종과 사무직, 기획직 등의 일부 직종만 경기 변동에 따라 채용규모를 줄이고 늘리는 것이며, 중소기업과 제조업 등은 만성적인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즉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서로 눈높이가 달라 정작 일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리를 찾아가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수요와 공급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구직자들은 중소기업, 제조업을 선호하지 않는 것인가. 사실 청년실업은 95년부터 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95년 이후 대학이 늘어나면서 대졸 청년인력의 공급이 증가하였고 대학 졸업생은 2~4년간의 교육에 대한 보상심리 때문에 제대로 된 버젓한 일자리를 추구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나 제조업, 생산직 등의 취업을 꺼리게 되었다. 게다가 1999년부터 주요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일자리를 줄이고, 게다가 신규 채용을 경력자 위주로 늘리면서 대졸 신입에게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렇게 눈높이가 높아진 구직자들은 보수와 근무환경이 대기업에 비해 취약한 중소기업에 가려고 하지 않고 또 생산직이나 제조업에는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청년실업률이 급증하게 된 것이다. 사실 중소기업 현장에서 부족한 일자리는 약 15만명이다. 하지만 46만명의 청년 실업자들은 15만의 일자리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니 한 쪽에서는 사람이 없어 허덕이고 또 한쪽은 수 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입사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비단 구직자의 눈높이를 낮추는 것만을 요구해서는 안될 것이다.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는 근무 환경과 보수를 줄 수 있도록 기업은 노력해야 할 것이고 정부는 중소기업 유인정책과 지원정책 등을 통해 청년들이 불평, 불만없이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과 노동시장의 균형있는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변화와 정책은 당장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제도의 변화와 시스템의 개선을 바라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눈높이를 낮추고 보다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통해 인식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이미 2003년 경부터 청년실업 대책으로 다양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과 직장 체험 프로그램, 인턴제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취업을 위한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취업준비를 단지 구인구직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기업의 채용공고에 입사지원을 하는 소극적인 대처에서 벗어나야 한다. 다행히 정부나 협회, 기관 그리고 중소기업 등에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직장 체험 프로그램, 연수 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라도 더 배우고 기회를 많이 접한다면 그만큼 취업의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지금 당장 노동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문화콘텐츠진흥원 등의 정부기관과 협회 등을 통해 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그만큼 취업의 문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다양한 기관과 협회 등에서 취업 지원을 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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