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디지털 도어록, 게이트맨 투구

1997년부터 도어록 제품을 출시해온 아이레보는 게이트맨, e게이트맨이라는 브랜드명으로 디지털 도어록과 홈네트워크 보안 장비를 개발하는 스마트홈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사용하게 된 게이트맨은 아이레보의 네트워크 지원 제품 중 하나로 아파트에 사용하기 적합한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디지털 도어락이다. 아이레보는 10여가지의 일반형, 7가지의 네트워크형 디지털 도어락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에 테스트한 제품은 네트워크형 도어락인 게이트맨 TUGU 모델이다. 비밀번호와 반도체키, 스마트카드 3가지 방식을 지원하는 게이트맨 투구는 10만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수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제품의 외관과 설치,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본 리뷰는 드림위즈의 매니아트렌드와 게이트맨의 협조로 작성되었음)

아파트를 위한 최적의 만능 자물쇠
게이트맨 투구는 아이레보의 10여가지의 제품군 중에서 아파트에 가장 적합한 실속형 제품이다. 아이레보의 제품은 크게 주키와 보조키로 구분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기능이 지원되는 제품과 일반형 제품으로 구분된다. 손잡이가 달린 주키 방식의 디지털 도어락은 3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인데 반하여 보조키 방식의 제품은 1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투구는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이 지원되는 제품(옵션으로 통신모듈을 구입해야 사용 가능)으로 보조키 방식이다.

게이트맨 투구를 설치하기 전부터 이미 아파트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된 주키 방식의 디지털 도어락을 사용하고 있었다. 디지털 도어락의 장점이라면 열쇠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1세대 도어락) 번호만으로 쉽게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는 점이다.(2세대 도어락) 하지만, 비밀번호 방식의 도어락은 비밀번호 관리가 쉽지 않고 번호를 잊어버리게 되면 곤란한 지경에 빠진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동안 사용하던 디지털 도어락을 사용할 때는 몰랐지만 게이트맨 투구의 다양한 기능을 엿보게 되니 기존에 사용하던 도어락이 왠지 초라해보였다.

투구의 가장 큰 장점은 기능이 막강하다는 점이다. 문단속 기능, 침입과 파손 경보기능, 고온경보 안전 시스템 기능, 자기 진단 기능 등으로 보안 기능이 막강하다. 도어락이 파손되거나 60° 이상의 뜨거운 열로 도어락의 온도가 높아지면 경보음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문이 정확하게 닫히지 않은 경우에도 경보음을 통해 문이 열린 사실을 알려준다. 그 외에도 투구는 통신모듈을 추가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제공되어 4세대 네트워크 디지털 도어록으로 변신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4개의 1.5V AA 알카라인 전지 4개가 필요하며 약 1년을 사용할 수 있다.


투구는 키와 비밀번호 이중 개폐방식으로 번호 외에도 반도체칩이나 스마트 카드를 이용해서 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해준다. 등록 가능한 키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카드 타입의 키 2개를 포함해 20개이다. 일부 디지털 도어락은 비밀번호 분실 시 사용하기 위해 열쇠를 사용할 수 있는 열쇠 구멍이 제공되는데 투구는 열쇠구멍 자체가 없어 만능키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스마트 카드 등을 분실 시에 분실항 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키 재등록 기능이 제공된다. 참고로 게이트맨은 하나로 키 시스템이 지원되어 한 개의 안전키로 최대 4곳까지의 도어록을 등록해서 4개의 도어록을 개폐할 수 있어 게이트맨을 여러 개 사용하는 건물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투구의 가장 편리한 기능은 자동 잠금 기능이다. 문을 닫으면 약 2~3초 내에 자동으로 문이 잠긴다. 이 기능은 열감지 센서를 통해 고온의 열이 감지될 경우 강력한 경보음과 함께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기능과 함께 아이레보의 특허 중 하나이다.

 30분에 설치 OK, 심플한 디자인
투구의 설치는 개인이 직접 설치하기에는 다소 번거롭다. 문에 구멍을 뚫어서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치기사 2분이 직접 방문해서 약 30분 정도면 금새 설치가 가능해 장비만 있다면 큰 어려움없이 설치할 수 있다. 게이트맨을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테니 설치 이후의 모습과 구성에 대한 내용 위주로 정리해본다.

투구를 구성하는 기본 구성품은 문 바깥쪽에 노출되는 실외부와 문 내부에 장착되는 실내부로 구성된 본체와 걸쇠, 브라켓, 휴대폰 고리가 달린 타입의 스마트 카드키 2개이다.
  투구를 장착하려면 보조키 구멍을 뚫어 문 외부에 장착한 실외부에 연결된 케이블을 문 안쪽으로 빼둔다.
  이후 내부에 메인 브라켓과 보조 브라켓을 고정시키고, 보조 브라켓을 이용해 문 바깥쪽의 실외부를 고정 시킨다.
  메인 브라켓에 실내부의 본체를 고정시킨다.
  이후 실내부 본체의 위치를 확인해서 문 옆 벽면에 걸쇠를 고정시킨다.

투구는 손잡이가 없는 보조키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주키 방식의 디지털 도어락과 함께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매끄러운 은색의 바디가 철제 문을 더욱 세련되도록 보이게 해준다.


특히 투구의 장점은 번호판이 가려져서 디자인이 수려해보인다는 점이다. 게다가 크기가 작아 자물쇠하면 흉물스럽다는 이미지를 씻어주고도 남음이 있다.

번호판 덮개를 내리면 백라이트가 들어와 어두운 곳에서도 번호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또한 전면에 있는 비상 전원 공급 단자는 배터리가 방전되었을 때에 외부에서 9V의 배터리를 사용해서 투구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열고 잠그는 것은 기본
자물쇠, 열쇠라는 것이 문을 열고 닫을 때에만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법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게이트맨 투구는 기능이 다양하다보니 사용법을 잘 숙지하고 있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투구에는 카드키 등록과 경보 기능 등이 제공되고 있어 사용법을 평소 숙지하지 않고 있으면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내 경우에도 조작을 잘못해 투구에서 발생하는 경보음을 어떻게 끌지 몰라 한참을 진땀을 흘리며 고생하기도 했다. 투구를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한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몇가지 사용법을 정리해본다. 자물쇠의 역할은 문을 잠궈서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물론 허가된 사람은 쉽게 문을 열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투구는 이중개폐 방식을 지원해 비밀번호는 물론 카드키를 이용해서 문을 열 수 있다. 굳이 열쇠(카드키)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비밀번호로 문을 열 수 있다.

실외부에 노출된 투구는 평시에 번호가 노출되어 있지 않아 먼지나 오물 등에 번호키를 보호해준다. 문을 열려면 번호판 덮개를 제거해 번호를 누르거나 전면의 카드 동작 버튼을 누른 후에 카드키를 가져다 대면 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디지털 도어록은 *비밀번호*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입력했지만, 투구는 덮개를 내린 후에 바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덮개를 다시 올리면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비밀번호는 최소 4자리에서 최대 12자리까지 기억시킬 수 있으며, 카드키는 기본적으로 2개가 제공되지만 추가 구입도 가능하다. 카드키를 사용할 때는 전면의 버튼을 누른 후에 카드키를 가져다 대야만 동작된다. 주의할 것은 비밀번호를 5회 이상 잘못 기입하거나 등록되지 않은 카드키를 5회 연속 가져다대면 3분 LOCK 모드가 설정되어 3분간 투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LOCK 모드는 3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해제되며, 바로 해제하려면 실내부의 열림/닫힘 버튼을 누르면 된다.

투구의 문을 잠글 때 편리한 점은 자동 잠금 설정이다.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3초 안에 문이 잠겨진다. 이러한 자동잠금 설정을 해제하고 수동으로 직접 문을 잠그고 싶다면 실내부에서 M 버튼을 누른 후에 실외부의 번호판에서 ‘0, 3’을 누르고 다시 실내부의 M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시 자동 잠금 설정으로 돌아가려면 같은 방법으로 ‘0, 1’을 누르면 된다.

함께 사는 아파트, 예의를 위해 소음을 줄이자.
투구를 사용하면서 가장 조마조마했던 것은 문을 열거나 닫을 때에 들리는 ‘띠디딩’하는 효과음이다. 이 효과음은 카드 동작 버튼을 누르거나 덮개를 내리고 올릴 때에 들리는 것은 물론 문을 열거나 잠글 때에 들린다. 소리가 크지는 않지만 공동 생활하는 아파트에서 새벽이나 밤 늦게 들리는 소리는 피해를 줄 수 있어 꺼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투구에 대한 기본적인 설정은 실내부에 위치한 본체의 배터리 덮개를 제거하면 나타나는 M 버튼과 실외부의 번호를 조합해서 조작할 수 있다. 내부의 M 버튼을 누른 후에 외부의 0을 2번 누른 후 다시 M 버튼을 누르면 에티켓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에티켓 모드에서는 투구가 열리거나 닫힐 때, 번포판 덮개를 열 때, 카드키가 작동될 때에 발생되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경보음은 동작된다.

나는 추가적으로 경보음의 시간도 짧게 변경했다. 투구가 파손되거나 외부에서 강제적인 침입이 발생될 때에 소리나는 경보음은 초기 설정값이 30분이다. 아파트 방범 아저씨의 능력을 믿기에(^^) 혹시나 잘못된 조작으로 발생하는 경보음의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3분으로 설정했다. 설정법은 실내부의 M 버튼을 누른 후 실외부의 0-7을 연이어 누른다. 이어서 M 버튼을 누르면 3분으로 설정된다. 0-8은 10분, 0-9는 30분으로 설정할 때에 사용한다.

신용카드, 교통카드로 문을 열자.
디지털 도어록을 선호하는 이유는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번호만 알고 있으면 맨 손으로 쉽게 문을 열 수 있어 디지털 도어록이 편하다. 하지만, 비밀번호는 편한만큼 잘못 관리하면 외부 침입에 무방비가 될 수 있다. 게다가, 집에 잠깐 들른 친지나 친구에게 잠깐 집에 드나들 수 있도록 해줄 때 열쇠를 주면 사용 후 반납을 하도록 하면 편하지만 비밀번호는 그렇지 않다.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것이 꺼림직할 뿐 아니라, 알려준 번호를 다시 변경하며 관리하는 것 또한 두 번 세 번 반복되다보면 번거롭다. 이때, 투구의 유용한 점은 일반 버스카드나 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함께 제공된 2개의 열쇠고리형 스마트 카드 뿐 아니라 평소 사용하던 신용카드를 투구에 열쇠로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카드는 무려 18장까지 추가로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방법 또한 간단하다. 실내부의 건전지 덮개를 제거하고 I 버튼을 누른 후에 실외부에 등록할 카드를 순차적으로 접촉하면 삑 소리와 함께 등록된다. 새롭게 등록할 카드들을 등록 후에 I 버튼을 누르면 등록이 완료된다.

갑자기 Instant로 지인에게 집 열쇠를 빌려줘야 할 때 이러한 방법으로 임시 카드키를 발급하면 유용하다. 지인의 신용카드나 버스카드를 등록해둔 후, 사용이 만료되면 해당 카드키를 등록에서 제거하면 굳이 카드를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된다. 카드키를 재등록하는 과정은 위와 같으며 새로 카드키를 등록할 때에 사용하지 않을 카드를 접촉하지 않으면 해당 카드는 자동으로 카드키에서 제외되어진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싶을 때
기존에 사용하던 열쇠나 비밀번호 방식의 디지털 도어록의 가장 아쉬운 점은 완벽하게 문을 잠글 수 없다는 점이다. 투구는 가족이 모두 집에 있어 바깥에서 그 누구의(비록 카드키를 가지고 있거나 비밀번호를 아는 사람일지라도) 방해도 받고 싶지 않을 때에 강제 잠금 기능을 이용해서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도록 해준다. 반대로 장기 외출 시에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에서도 문을 열 수 없도록도 할 수 있다. 이같이 다양한 보안 기능이 제공된다는 점이 투구의 큰 장점이다.

내부에 가족이 있어 외부의 침입을 완전하게 방지하고자 할 때는 안전덮개를 우측으로 밀어서 ‘강제잠금작동중’이라는 표시가 보이도록 한다. 이렇게 설정해두면 외부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 또한, 반대로 장기출타 시에 내부에서 문을 열 수 없도록 하려면 실외부에 카드 동작 버튼을 누르고 카드키를 5초 이상 접촉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 버튼을 3초간 누른 후에 번호판 덮개를 올리면 된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서 실내외에서 문을 열 수 없도록 설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투구를 사용하다보면 잘못 조작해서 경보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투구의 문을 잠그는 방식은 데드레치를 통해서 인식된다. 데드레치가 눌려지면 문이 잠겨진 것으로 인식되어 데드볼트가 걸쇠에 걸려지면서 문이 잠기는 것이다. 그래서, 문이 열린 상태에서 데드레치를 누르게 되면 데드볼트가 튀어 나오면서 투구는 문이 잠긴 상태로 바뀌게 된다. 이 경우에 투구를 조작하다보면 경보음이 들리며 시끌법썩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경보음을 없애려면 실내부의 열림/닫힘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실외부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카드키를 가져다 대면 된다. 가끔 사용자의 오작동으로 인해 투구가 경보음을 내며 시끄러울 때에 당황하게 되어 사태가 더 악화될 수 있어 투구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에게 가장 먼저 익혔으면 하는 것이 바로 이 기능이다.

by oojoo | 2006/07/24 19:47 | Review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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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김성미 at 2007/02/22 12:31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보니깐 게이트맨 제품이 www.게이트맨대리점.kr
이 사이트보다 훨씬 비싸네요. 왜 가격차이가 이렇게 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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