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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간만에 친척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대학에 졸업하고 다행히도 작은 회사에 취업을 한 조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조카 왈 “IT 벤처기업으로 강남에 회사도 있고 해서 취직한건데, 출근 첫 날 컴퓨터도 없고 이틀이 지나고서야 쓰다 남은 컴퓨터를 받아서 직접 윈도우 설치하고 업무에 필요한 프로그램 설치했어요. 쩝, 이런 회사를 다녀야 하는지 걱정되고 컴퓨터에 윈도우 설치하느라 고생도 많이 했네요.” 사실 제대로 된 관리부서와 인사부서가 없는 직원수 50명도 되지 않는 기업체라면, 신입사원이 첫날 출근했음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하나 제대로 세팅하지 않은채 하루를 멀뚱멀뚱 책상에서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상식 밖의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는 만연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회사의 업무분장이 완벽하고 조직 시스템이 완전하다고 해도 소소한 관리적인 업무를 “무 짜르듯이” 정확하게 처리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다보니 회사에서도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이다. 회사에서 별도로 교육을 시키면서 업무를 진행할 여력이 없다보니 최소한 자기 밥은 챙겨 먹을 수 있는 그런 준비된 인재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 회사 업무에 있어 컴퓨터 사용 기술은 기본적인 지식 아닌 상식이 되었다. 그런 이유로 컴퓨터 활용능력은 업무를 보는데 중요한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떠한 컴퓨터 활용 능력이 기본적인 능력이라는 것인가?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각종 관공서와 대기업에서 IT 강의를 10여년째 해왔던 오랜 경험에서 비추어 볼 때 회사 업무에 있어 중요한 컴퓨터 활용 능력이라함은 이러한 OA 능력 외에 컴퓨터를 운영 관리할 수 있는 능력도 포함된다라고 말하고 싶다. 즉 간단한 컴퓨터 고장은 진단하고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컴퓨터 특성 상 사용하다보면 잦은 오류와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때마다 그 고장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사에게 물어보거나 관리팀 또는 개발팀 등에 물어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물론 제대로 된 조직이라면 컴퓨터 고장 등의 업무 진행에 방해가 되는 요소는 즉시 관리부서 등에서 해결을 해주는 것이 당연지사다. 하지만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대부분의 작은 회사들에서는 그러한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똑똑하다.”라고 칭찬받는 지름길이다. 대부분의 구직자는 취업에 앞서 OA(문서 작성, 프리젠테이션, 엑셀 사용 등) 교육만 받는다. 하지만 IT 강사로서 수년간 일선에서 교육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구직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남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컴퓨터 교육을 받을 때 OA 외에 추가적으로 PC 정비와 같은 운영 관리적인 교육도 받도록 하자.” 그것이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나, 지금 막 회사에 입사하려는 신입 구직자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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