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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부터 컴퓨터로 글을 써오다 보니 종이에 글 쓰는 것이 어색할 지경이다. 손수 쓴 필기체를 잊었을 정도다.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한글 폰트는 굴림, 돋움, 바탕, 궁서체로 이들 폰트만으로는 예쁘고 눈에 띄는 문서를 만들기 쉽지 않다. 아무리 레이아웃과 이미지 등을 활용해 문서의 디자인을 꾸며 보아도, 문서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글자체에 의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좌지우지된다. 사람에게 옷이 날개 이듯이 문서에는 폰트가 날개나 다름없다. 그렇다 보니, 문서의 가독성을 높여주고 특정한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폰트를 사용하고 있다. 다행히 MS워드와 한글 등을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몇가지 폰트가 함께 설치된다. 또한 무료로 공개된 수십 종의 폰트도 무척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필요하다면 수만원 정도되는 폰트를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용하지도 않는 폰트까지 설치하다보면 윈도우 속도는 느려지기 마련이니 사용하지 않는 폰트는 삭제하는 것이 좋다. 만일 좀더 개성있는 폰트를 원한다면 직접 폰트를 만들어서 사용하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필기체가 예쁘다면 직접 본인의 손글씨를 디지털 글꼴로 탄생시킬 수 있다. 독특한 붓글씨로 인기있는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는 디지털 신영복체를 개발해 2005년 6월에 출시했다. 그 외에도 산돌커뮤니케이션은 만화 광수생각의 저자 박광수씨의 손글씨를 디지털화하여 광수체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한양정보통신은 미니홈피와 블로그, 휴대폰 등에서 비, 에릭, 장나라 등의 연예인 글씨체를 사용할 수 있는 스타폰트를 2005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 이처럼 내 손글씨 역시 폰트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 폰트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폰트 제작사(http://iamna.com/make_font.htm)를 통해서 나만의 손글씨를 폰트로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단, 2000자가 넘는 글자를 직접 손으로 필기해 DB로 구성해야 한다. 예쁜 손글씨라면 이렇게 직접 폰트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인터넷 상에 이렇게 손글씨를 폰트로 만들어 공개한 것들이 꽤 많다. 여러 분은 가장 마음에 드는 폰트가 무엇인가요? 저는 요즘 윈도우 비스타에서 기본으로 제공될 폰트인 맑은고딕에 푹 빠져 지낸 답니다. 혹자는 뿌옇게 보여서 보기 싫다고 하지만, 저는 무척 가독성이 뛰어나 보여서 윈도우의 모든 기본 글꼴을 맑은고딕으로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영화 자막을 볼 때에도 맑은고딕을 애용하죠. ![]() [무료 한글 폰트 제공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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