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성공을 위한 습관, 메모

가끔 강의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있다. 매번 강의 평가가 좋은 수강생은 평소에 메모를 자주한다는 것이다. 꼼꼼하게 필기하며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수강생은 당연히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컴퓨터 강의를 하다보면 모든 것이 컴퓨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별도의 필기도구를 지참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메모를 하고 필기하는 것은 평소에 습관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또 때로 면접을 볼 때, 마찬가지로 메모를 하던 지원자를 기억한다. 면접관이 물어보는 질문을 기록을 하면서 답변을 해나가던 그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궁금했던 내가 그 지원자에게 왜 면접을 보면서 메모를 하느냐고 물었다. 그가 답변하기를 면접관의 질문을 빠뜨리지 않기 위한 목적과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메모를 하면서 무슨 의도로 질문을 했는지 파악하면서 전체적인 질문 목록을 확인하고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그 지원자는 합격했다.

수 년간 강의를 해오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또 가끔 기회가 되어 이렇게 면접관이 되어 면접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면 1년에 수 백명의 사람을 만나는 것이 일상화되기 마련이다. 수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눈에 띄는 사람, 즉 기억에 남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은 남다른 것들이 있는데 이렇게 메모를 하는 습관도 그러한 남다른 것 중의 하나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메모의 기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서적과 함께 효과적인 메모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2003년부터 메모의 기술, 메모 혁명 등의 서적을 통해서 메모 방법에 대한 자료가 제공되고 있다. 이러한 서적에서 말하는 효과적인 메모의 기술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언제, 어디서나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라
메모는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평소에 항상 메모지와 필기구를 가지고 다니며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광적인 메모광인 메모의 기술 저자인 사카토 켄지씨는 침대 머리 맡에까지 메모지를 두고 꿈에서 나타난 중요한 내용까지도 메모할 수 있는 준비를 철저히 한다고 한다.

2. 자신만의 기호와 도형을 통해 효과적으로 메모를 하라.
메모는 빠르게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하려고 하면 원하는 내용을 제 시간에 기록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만의 암호, 기호, 도표 등을 이용해 메모를 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메모하는 내용의 종류와 중요도에 따라 별도의 약속된 기호를 이용해 구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도표와 그래프를 이용해서 한 눈에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리고, 반드시 메모 시에는 메모를 기록한 날짜와 시간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3. 메모한 내용은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재활용하라.
메모를 하는 이유는 나중에 메모한 내용을 활용하기 위함이다. 메모하는 내용이 많아지다보면 정작 필요로 하는 내용을 찾고자 할 때 많은 시간이 지체될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메모를 한 내용은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함으로써 필요할 때 빠르게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의 사회는 컴퓨터를 이용해 업무가 이루어지다 보니 필기를 하는 경우가 줄어들은 것이 사실이다. 보고서나 기안문, 제안서, 결재 등이 컴퓨터를 이용해 이루어지게 되다보니 볼펜과 노트를 접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렇다 보니 메모를 하는 습관 또한 필기를 이용하기 보다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PDA나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각종 메모 프로그램(포스트잇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메모가 훨씬 더 수월해지고 메모한 내용을 추후에 쉽게 검색하고 재활용할 수 있다.

특히 컴퓨터 사용자라면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메모 유틸리티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메모 습관을 들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컴퓨터용 메모 유틸리티는 메모 내용을 보다 쉽게 분류할 수 있고 추후 재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컴퓨터의 가장 큰 장점인 Copy & Paste를 이용하면 메모한 내용을 다시 타이핑하거나 필기할 필요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로지텍(www.logitech.com)의 Personal Digital Pen, 나비시스닷컴(www.navisis.com)의 나비노트, 펜텍(www.i-pen.co.kr)의 아이펜이라는 디지털 펜을 이용하면 메모지에 필기한 내용을 PC에 이미지 파일로 저장해서 분류하고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메모를 위한 각종 디지털 툴을 이용하면 메모를 보다 효과적으로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볼펜과 메모지를 챙기자. 앞으로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모든 아이디어와 회의 내용을 기록해두자. 언젠가는 그 데이터들이 값진 보물이 될 것이다.

내 경우에는 수첩이나 A4 종이에 메모한 회의록이나 아이디어를 매번 스캐너를 이용해 이미지 파일로 변환해서 PC에 저장하곤 한다. 이렇게 분류해두면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절대 잃어버리지 않는다. ^^

by oojoo | 2006/06/29 22:52 | HR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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