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MS의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8.0)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MSN 메신저는 네이트온에 의해 1위 자리를 빼앗긴지 오래다. 사실 MSN 메신저는 잦은 접속 오류와 불안정함은 둘째로 하더라도 한국 사용자들의 요구와 목소리에 너무 귀기울이지 않았다. 그에 반해 네이트온은 무서운 속도로 한국 실정에 맞춰 휴대폰 연동 기능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해가며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MS는 최근 구글과 야후에 맞서 Live.com이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와 함께 MSN 메신저 또한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고 있다. 단순 메시지 커뮤니케이션의 틀을 깨고 WWW 서비스인 live.com과 연동되어 한 단계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Windows Live Messenger Beta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개인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관리하는 인맥관리 툴
라이브 메신저의 새로운 기능을 이모저모 찾아보며 느낀 점은 새로 업그레이드된 메신저는 메신저 전달보다는 개인 정보 관리 측면이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MS의 미니홈피 서비스인 마이 스페이스와 연동되는 것은 물론 버디카드, Live Contacts 그리고 대화 상대 정보, 별명 붙이기 등을 통해서 메신저에 등록된 버디들에 대한 자세한 인적 자원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 핫메일과의 연동과 귀여운 UI
라이브 메신저는 www.live.com에서 베타 사용자로 등록한 후에 사용이 가능하다. ‘Windows Live Gallery’의 ‘Messenger’을 이용해서 베타 사용자 등록과 파일 다운로드를 통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라이브 메신저는 로그인과 동시에 Today라는 알림창이 나타난다. 이 알림창에는 ‘Hotmail’ 메뉴가 제공되어 핫메일에 도착한 새 전자우편 메시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우측 상단에 거주 지역의 날씨가 표시되어진다. 기존 MSN 알림창과는 달리 보다 유용한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라이브 메신저는 8.0 버전이며 기존 7.0의 전체 구조상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상단의 메신저창이 그라데이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색상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다. 메신저 메인창은 물론 메시지창의 색상도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상단에 핫메일 편지함, 공유폴더, 마이스페이스, Today, 색상변경 아이콘이 위치해있다.
☞ 다양한 대화 상대 정렬법
기존 7.0 버전에서는 메신저에 나타난 대화상대들을 그룹별로 정렬하는 기능이 제공되었다. 이번 8.0에는 그 외에도 최근에 업데이트된 스페이스별로 분류할 수 있는 정렬 기능이 제공된다. 라이브 메신저에서 MS의 미니홈피 서비스인 스페이스의 콘텐츠 업데이트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대화상대 보기 기능 역시 기존의 대화명, 메일주소 외에 추가로 이름이라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이름 보기를 이용해 정렬하면 MSN 메신저 등록 시에 사용자가 기입한 사용자 이름으로 대화상대들을 볼 수 있다.
메신저 대화상대 보기에서 새로워진 또 하나는 상세보기 기능이다. 대화상대 정렬을 보다 빠르게 정렬할 수 있는 단축 아이콘을 클릭하면 ‘상세보기’ 메뉴가 표시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대화상대의 버디카드에 등록된 사진과 대화명, 전자우편 주소가 자세하게 출력된다. 단, 버디카드에 자세한 정보와 사진을 기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제대로 된 정보가 표시되지 않는다.
그룹 만들기 기능은 기존 7.0에 비해 훨씬 편리해졌다. 그룹 만들기를 이용하면 별도로 그룹 만들기 관리창이 나타나서 그룹을 보다 쉽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기존 버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버디는 여러 개의 그룹에 동시에 분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버디 하나는 하나의 그룹에만 분류할 수 있었지만 8.0은 동시에 여러 개의 그룹에 분류해 넣을 수 있다.
☞ 보다 강력해진 인맥 정보 관리 기능
라이브 메신저에는 버디카드, 공개 프로필, 대화상대 정보변경, 별명 붙이기, Live Contacts 등의 개인 정보 확인과 입력 기능이 지원된다. 공개 프로필, Live Contacts는 상대방이 기록해둔 정보를 확인할 때 사용하며, 대화상대 정보변경과 별명 붙이기는 내가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기록할 때 사용한다. 이렇게 기록된 정보는 버디카드를 통해서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별명 붙이기를 이용하면 상대방이 등록한 대화명이 아닌 내가 기입한 별명으로 메신저 대화명을 변경할 수 있다. 별명 기입 후 다시 상대방 대화명으로 변경하려면 별명을 삭제하면 된다.
‘대화 상대 정보 변경’을 이용하면 상대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록해둘 수 있다. 상대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기록해두면 이 정보는 라이브 메신저 서버에도 저장되어 다른 컴퓨터에서 로그인하더라도 대화 상대에 대해 기록해둔 정보는 확인할 수 있다. 하단의 ‘Live Contacts 요청’에 체크하면 상대방의 Live Contacts에 기록된 정보와 대화 상대 정보 내용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 상대방이 정보를 변경하면 변경된 내용이 이곳에도 같이 표시되어진다.
재미있는 기능은 Live Contacts라는 것이다. ‘내 연락처 정보 공유’를 클릭하면 내 개인정보를 라이브 서버에 저장해두고 이렇게 저장된 정보는 다른 사용자의 메신저에 기록된 내 정보와 실시간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내 연락처가 변경되더라도 메신저 친구들에게 일일히 연락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친구들의 메신저의 버디카드 등에서 변경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상대방과 연락처 자동 업데이트(Live Contacts)를 서로 설정해두어야 한다. 주의할 것은 ‘공개수준’에서 이곳에 기록된 정보를 누구에게 공개할 것인지를 지정할 수 있다. ‘제한 없음’을 설정하면 누구에게나 내 개인정보가 공개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핫메일과 연동된 주소록 기능
메신저에서 대화 상대를 삭제하면 메신저에서만 삭제할 것인지, Hotmail에서도 삭제할 것인지 묻는 확인창이 나타난다. 메신저에 등록된 대화상대들은 모두 핫메일에도 자동으로 등록되기 때문에 이러한 메시지가 나타나는 것이다. 단, 이 기능은 핫메일 계정으로 라이브 메신저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나타난다.
핫메일 계정에서 ‘주소록’을 가면 라이브 메신저에 등록되어 있는 사용자들 목록이 나타난다. 이렇게 라이브 메신저는 핫메일과 WWW 라이브 서버와 연계됨으로써 향후에도 보다 다양한 기능들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일 공유를 위한 효과적 대안
라이브 메신저의 파일 전송은 한 단계 진화해 폴더 공유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파일 전송은 특정 파일을 전송할 때 사용되며, 폴더 공유는 여러 개의 파일과 특정 폴더를 통째로 상대방과 공유할 때 사용된다. 게다가, 반드시 상대방이 로그인하고 있지 않더라도 폴더 공유를 설정해두면 상대방이 로그인할 때 자동으로 공유할 파일의 업데이트 내역을 알려주기 때문에 여러 개의 폴더와 파일을 상대방과 공유하고자 할 때 유용하다.

☞ 편리한 공유 폴더 설정
라이브 메신저로 처음 로그인하면 공유 폴더를 생성할지 물어오는 확인창이 나타난다. ‘예’를 클릭하면 공유 폴더가 생성되며 이렇게 생성된 공유폴더 아래에는 메신저 대화상대마다 공유 폴더가 생성되어진다.
대화 상대방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에 ‘공유 폴더 만들기’를 선택하면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는 공유 폴더가 생성된다. 이렇게 생성된 공유폴더는 공유폴더 표시 아이콘을 클릭해서 살펴볼 수 있다. 공유폴더를 생성한 친구들의 전자우편 주소 이름으로 각 폴더가 생성되어진다.
이렇게 생성된 폴더는 C:Documents and Settings”윈도우 로그인 이름”Local SettingsApplication DataMicrosoftMessenger”라이드 메신저 로그인 주소”Sharing Folders 에 저장된다. 혹은 내문서 폴더의 ‘내 공유 폴더’라는 바로가이 폴더로도 이 폴더를 직접 열어볼 수 있다.
☞ 공유 폴더의 유용함
이렇게 공유 폴더로 설정해두면 해당 사용자와 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파일을 전송할 때에는 파일을 드래그해서 대화상대 이름에 끌어다두면 바로 파일 전송이 된다. 하지만, 공유 폴더는 상대방과 공유할 파일 또는 폴더를 공유하려는 상대방의 공유 폴더에 끌어다두면 된다.
이렇게 공유 폴더에 복사된 파일은 상대방의 공유폴더에 자동으로 업데이트되어진다. 만일 상대방이 로그오프 상태라면 나중에 로그인할 때 자동으로 업데이트된다. 단, 이때에는 나도 로그인이 된 상태이어야 한다. 즉, 양쪽이 모두 로그인 상태이어야만 공유 폴더에 파일이 서로 동기화된다.
물론 공유 폴더는 상대방이 복사한 파일도 내 공유 폴더에서 동기화되어진다. 양쪽이 파일을 업데이트할 때마다 자동으로 양쪽 컴퓨터 모두에서 서로 동기화가 되어진다. 파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다.
공유로그를 이용하면 업데이트된 공유 파일의 업데이트 내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그 외의 유용함
라이브 메신저에는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파일 전송, 파일 공유 시에 자동으로 Windows Live Safety scann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바이러스 검사를 수행해준다. 단, 이 프로그램은 파일전송 옵션 메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사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라이브 메신저에는 친구로 등록된 사용자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된다. 대화명 또는 전자우편 주소를 이용해서 상대방을 검색할 수 있다.
그 외에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대화창은 크게 변화된 것이 없다. 오프라인인 상대방에게 쪽지를 보내는 것이나 각종 플러그인과 윙크, 배경공유, 음성쪽지, 화상대화 등이 모두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by oojoo | 2006/05/10 23:35 | Review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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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ELFBOOK at 2006/05/11 00:11

제목 : Windows Live Messenger 10분 테스트
1. 정보 검색은 MSN 검색 / Identification 활용 영역으로 스페이스 팍팍 밀어주기. - 블로그 시스템 중에 MS 스페이스가 가장 느리던데 -.,- 2. 버디 시스템의 다양한 활용 모델 시작 - 주소록 - VOIP - 아이템빌링 3. CONTEXT SHARING에 대한 시도 시작 (여러가지를 고민한 흔적이 보임) - 숨은기술전략(?): 남의 기술 또사오는 MS의 전략이 보임 4. BUDDY 영역은 절대 손대지 않는 철학을 깨는 요소들 몇가지 5. 버디 정보 컨트롤에 대한......more

Commented by 마호 at 2006/05/11 01:02
다양한 기능이 많기는 한데...저는 여전히 windows messenger가 가장 간단하고 심플해서 좋아요.. 네이트온도 8.0도...그냥 거추장스럽다는 느낌이...나만 그런가...
Commented by AKSN at 2006/05/11 01:49
저도 기능면에서는 혹했다가도, 결국 minimsn으로 돌아오고맙니다 -ㅅ-;;
Commented by HFK at 2006/05/11 02:30
위에서 두번째에 위치한 스크린샷의 메신저는 최근 업데이트된 Branches같고, 아래쪽 스크린샷은 그 이전 모습 같은데요, 혹시 최근 업데이트된 Branches버전에서 이전 디자인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Commented by 강영아 at 2007/01/03 17:11
메신저8.0다운로그해줘요
Commented at 2007/01/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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