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이력서는 3개월마다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
당신은 가장 최근에 이력서를 손 본일이 있는가? 이 물음에 취업을 앞두고 있는 구직자와 이직자라면 당연히 ‘네’라고 대답을 하겠지만 편안하게 이미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이력서조차 어디에 처박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주말에 여유를 내서 자신의 이력서를 중간 점검하고 손보도록 하자.

이제 평생직장이라는 철통밥 그릇은 사라진지 오래다. 물론 의사, 교사, 공무원 등의 일부 특수 업직종의 경우에는 든든한 철통밥을 가지고 있을 터이니 평생직장이라는 믿음을 굳건히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샐러리맨이라면 평생직장이라는 단어를 먼 과거 속의 그리움으로만 접어둬야 할 것이다.

이제는 평생직업의 시대이다. 그런만큼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된다. 현재 다행히 직장에 다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언제 실직자가 될지 모른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직장인은 예비 실직자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평소에 경력관리를 하는 것이 추후 직장을 옮기거나 재취업할 때 유리하다. 양복도 평소 입던 사람이 입어야 때깔이 나는 것처럼 이력서도 평소에 관리하고 정성을 들여 손질을 해두어야 필요할 때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평소 이력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대부분 회사에 들어간 경우 1년간은 상사가 지시하는 업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데 바쁘다. 그러다 주임, 대리 등의 명함을 달게 되면 스스로 작은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바로 이렇게 1년이 지나면서부터 이력서를 주기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회사에서 진행했던 업무 중에서 규모가 큰 프로젝트이거나 성과가 있는 것 또는 자신의 향후 경력관리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은 이력서에 해당 업무 내역에 대해 간단하게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기록을 하나하나 해두면 회사 내에서 연봉협상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이직 등을 할 때 경력 기술서에 안성맞춤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각각의 프로젝트와 소소한 업무 내역들을 엑셀이나 간단한 텍스트로 주기적으로 정리하다보면 추후에 내가 어떠한 일을 해왔고 어떤 업무 역량을 쌓아왔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업무 성향 상 다양한 일을 진행한다면 이력서를 1개월마다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고 많지 않다면 3개월마다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이력서를 새로 쓰면서 자신이 그 동안 어떠한 업무를 경험했으며 경력관리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는지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즉 이력서의 수정을 통해서 자기가 현재 어디를 향해서 뛰어가고 있는지, 재대로 방향을 잡고 있는지, 자신의 이력서가 특정 업무에 대한 전문가를 대변하고 있는지를 평가해볼 수 있다.

내 주변에 능력있는 분들은 항상 이력서를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분들이 모두 이직을 염두에 두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력서의 주기적인 손질은 경력관리의 시작이자 사회생활 속의 자신을 돌아보는 거울인 것이다.
by oojoo | 2006/03/17 23:35 | HR | 트랙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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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ryan's memo at 2006/03/20 19:05

제목 : 이력서를 갱신하라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자주 언급되는 방법이 정기적으로 자신의 이력서를 갱신하라는 것이다. 매번 볼 때마다 내 이력서도 업그레이드 해야지 해야지 하지만 또 금새 잊어버리는걸 보니 아직 난 준비가 덜 되었나 보다. 입사 1년 6개월이 되어가는 요즘 잊지 말고 해봐야 할 일!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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