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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윈도우 비스타에 대해 글 하나를 썼다. 윈도우 비스타는 MS의 새로운 비밀병기로 태풍의 핵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인텔의 새로운 플랫폼인 브로드워터가 발표되면서 2006년 하반기는 모처럼 컴퓨터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펜티엄4가 출시되고 윈도우XP가 소개된 이후 약 3~4년이 넘도록 우리의 컴퓨터는 기술과 신상품의 등장에 아랑곳없이 정체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많은 가정과 기업, 학교에서는 2~3년 전에 구입한 컴퓨터와 운영체제를 아무런 불편없이 사용 중이다. 하지만, MS와 인텔은 윈도우 비스타와 콘로 코어 프로세서로 PC 시장의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 시작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윈도우 비스타는 최소 8개의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왜 윈도우 비스타는 이렇게 많은 버전으로 출시될까? 그것을 파헤쳐보자. ◈ 윈도우 비스타 이전의 운영체제 이후 2000년부터는 9x의 뒤를 잇는 윈도우 ME 그리고 기업에서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하는 윈도우 2000 Professional 그리고 NT의 뒤를 잇는 윈도우 2000 Server로 크게 3가지로 상품을 세분화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2000년도의 윈도우는 크게 5가지로 구분되며, 이후 64비트 프로세서를 위한 64비트 버전까지 합하면 총 6개의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6개의 버전 중에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은 Windows ME와 Windows 2000 Professional이었으며, 윈도우 98을 사용하던 기존 사용자들은 ME보다는 Professional의 손을 들어주었다. ME는 불안정했고 상대적으로 Professional이 성능이 더 좋았기 때문이다. 서버 버전인 Standard edition은 중소기업, Advanced, Datacenter edition은 대기업 및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ISP)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몇몇 기능의 있고 없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개인 사용자] – 2개 그리고, Windows XP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윈도우 XP는 기존의 운영체제에 비해 세분화된 버전으로 출시되기 시작했다. 우선 가장 먼저 Home Edition과 Professional Edition이 있으며, 이후 Media Center Edition, Tablet PC Edition이 출시되었고 마지막으로 64비트를 지원하는 64-Bit Edition과 인도, 말레이지아, 태국 등의 시장에서 판매될 Light한 버전의 Starter Edition이 뒤늦게 출시되었다. 즉, XP는 총 6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것이다. 윈도우 2000 서버의 뒤를 잇는 서버 버전은 윈도우 2003으로 이어졌으며, 2003은 Web Edition, Standard Edition, Enterprise Edition, Datacenter Edition으로 총 4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그리고 Web Edition을 제외하고 각각 64비트 버전이 있어 전체 7가지이다. 일반 사용자들은 주로 XP Professional을 애용했으며, Professional에서 일부 기능이 빠진 저렴한 가격의 XP Home Edition은 주로 염가판으로 대기업 브랜드 PC에 번들로 포함되어 제공되었다. 주목할 점은 이때부터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윈도우 XP는 윈도우 2003 서버와 명확히 다른 차이점을 보여주어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윈도우 서버는 기본적으로 윈도우 9X 커널 기반의 윈도우에서 제공되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면서 상위 개념의 운영체제였다. 하지만, 이때부터 XP는 윈도우 2003 서버와는 다른 차별화된 기능을 가지고 있었으며 윈도우 2003 서버는 XP의 모든 기능을 포함하지는 않았다. 그렇다보니 XP는 리모콘과 TV, 라디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Media Center Edition과 모바일 PC(타블렛 PC)를 위한 Tablet PC Edition로 세분화되면서 컴퓨터의 용도에 따라 특화된 버전의 운영체제로 다양해지게 되었다. [개인 사용자] – 6개 [기업 서버] – 7개 ◈ 다양한 버전의 비스타가 노리는 것은? 이 자료에 따르면 윈도우 비스타는 Home Basic, Home Permium, Business, Enterprise, Ultimate 버전으로 총 5가지 기본버전에 윈도우 XP의 염가형 버전인 스타터 에디션처럼 윈도우 스타터 2007 그리고 Home Basic과 Business 버전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제외한(유럽 연합의 불공정 거래 판결 때문) N버전이 각각 존재하기 때문에 총 8개의 버전이다.(여기서 N은 Not With Media Player의 뜻) 즉, 더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윈도우 2003의 후속 버전인 롱혼 서버 버전은 포함되지 않았기에 롱혼 서버의 버전마저 포함한다면 2007년의 윈도우 상품의 종류는 최소 15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사용자] – 8개 그렇다면 8가지의 윈도우 비스타는 어떤 특징을 가진 것일까? 우선 Starter 버전은 불법 복제가 성행하는 개발 도상국 대상으로 거의 공짜로 제공되는 것으로 해상도의 제한과 동시 실행 프로그램 수가 3개로 제한되는 등 반쪽짜리 운영체제로 널리 이용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버전은 Home 시리즈로 Basic과 Premium으로 나뉜다. Basic은 XP Home Edition과 마찬가지로 PC에 OEM으로 번들 납품되는 저렴한 버전의 윈도우 비스타이다. 하지만 XP Home과는 달리 Home Premium과 기능상의 큰 차이가 있다. 우선 Basic은 윈도우 비스타의 핵심 변화 중 하나인 에어로글래스 UI를 지원하지 않고, Premium에서 제공되는 XP의 Media Center Edition과 Tablet PC Edition의 기능 또한 지원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윈도우 비스타 Home Basic Edition 또한 그다지 널리 이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가정에서는 주로 Home Premium Edition이 이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Premium 버전은 기존 XP의 미디어센터, 타블렛 PC에서 지원되던 멀티미디어 기능과 혁신적인 입력 인터페이스가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텔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바이브를 지원하기 때문에 가정의 멀티미디어 센터 역할을 하기 위한 PC의 운영체제로서 Home Premium Edition이 자리 잡을 것이다. ![]() 타블렛 PC 에디션 기능이 탑재된 비스타 ![]() 에어로글래스 UI 비즈니스 용도의 비스타는 2가지 버전이다. Business 버전은 XP Professional의 뒤를 잇는 것으로 Home 버전에 비해 기업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네트워크 기능과 보안이 강화되었다. 그리고 Enterprise 버전은 가상화 기술과 함께 개선된 암호화 도구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Ultimate 버전은 Home Edition과 Business Edition의 모든 기능을 포함한 최고의 성능과 기능을 지원하는 버전이다. 이렇게 윈도우 비스타는 총 6가지의 기본 버전에 미디어플레이어가 제거된 추가 2개의 버전으로 8개로 출시된다. 물론 64비트를 지원할 것이며 64비트 버전을 따로 계산하게 된다면 10여개 이상의 상품군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MS는 이렇게 복잡하게 다양한 운영체제를 출시하는 것일까? 컴퓨터의 사용 용도가 특화되고 있기 때문일까? 그렇게 보기엔 Home Edition 하나, Business Edition 하나로 2개만 만들면 되기 때문에 충분한 답이 아니다. 실제 8개의 윈도우 비스타 중에서 핵심적인 상품은 Home Premium Edition과 Enterprise Edition 2개이다. 나머지는 이 2개 버전을 위한 들러리이자 소비자들이 보다 비싼 가격으로 상위 버전의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상술로 보인다. 사실 윈도우 비스타의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없는 Stater Edition, Home Basic Edition 등은 번들로 공급될 것이고 반쪽 운영체제에 불편한 사용자들은 Home Premium Edition을 구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기업에서는 보안을 위해 상대적으로 더 비싼 Enterprise Edition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Business Edition은 Enterprise Edition을 비싸지 않게 보일 미끼 상품인 것이다.) 그리고 Ultimate Edition은 모든 것을 다 갖고 싶어하는 사람의 심리를 겨냥해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할 귀족 마케팅을 위한 상품이 아닐까. 물론 다양한 용도를 고려해 소비자를 위해 적절한 가격의 상품군으로 세분화했다면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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