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Web2006, 쌩뚱맞은 생각, 나 낚인건가?
IT에 관심있는 분들이나 종사자들이라면 NGWeb 2006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 같다. 최근들어 Web2.0이 화두가 되면서 Web2.0에 대한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 토론회가 소개되고 있는데.. 이번처럼 1000명 이상 규모로 진행하는 컨퍼런스는 일전 코리아인터넷닷컴의 차세대 인터넷 웹 2.0 컨퍼런스에 이어 두번째가 아닌가 싶다. 그때도 1000명 이상이나 모집이 되었다고 하던데.. 이번 NGWeb 2006도 1000명 이상이나 신청을 했다고 한다.

(아래 내용은 oojoo의 순수한 추측에 의해 계산된 내용임)
자 이제부터 계산들어가본다.이번 컨퍼런스는 약 15만원이나 되는 참가비를 지불해야 하는데... 1000명 모집이 다 되었다니 15만원x1000 = 약 1억5천 정도의 매출이 발생한 것이다. 물론 약 10% 이상은 스폰서와 기타 등등의 목적으로 무료 쿠폰으로 참가한 사용자들도 있을터이니.. 최소 1억 이상의 매출은 발생한 것이다. 컨벤션 임대료와 기타 장비 임대료에 이틀간 최대 2000여만원 정도가 들었고, 그 외에 행사 운영과 식사료 등등으로 최대 1500만원 정도.. 브로셔나 기타 홍보물 등의 제작에 한 3000만원... 대략 5000~6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고 나머지는 수익일 것이다.

뭐, 강사료도 있지만... NGWeb의 내용을 들어보니 부분적으로는 업체들이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개하고 회사 브랜딩을 하기 위해 오기도 했기에 부분적으로는 무료 or 저렴하게 강사료를 책정했을테니 비용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 강사료로 2000을 계산한다 할지라도 전체 경비는 약 7000~8000만원 정도.. 그럼 최소 1억 매출에 최대 8000만원의 비용으로 2000만원이 수익인가? 이것 벌려고 이 고생 그리고 또 자칫 모집이 1000명 이상이 안되어 RISK있을 수 있는 컨퍼런스를 할리가 있겠는가.

야후, 파란, 다음, NHN 등의 굵직한 업체에서 스폰을 해주었다. 뭐 작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주었을테구.. 또 작은 스폰서들은 현물이나 광고 등의 지원도 해줬을 것이다. 그러니 실제 수익은 2000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럼 이 수익은 누가 갖는 것이냐.. 주최사가 정보통신부이니 정보통신부가 갖는 것이냐? 아니지.. 뒤에 이 행사를 실질적으로 기획, 운영한 주관사가 갖겠지. 그곳이 바로 보라이앤씨(주)가 아닌가 싶다.

이틀간의 컨퍼런스 내용을 들어보니.. 생각했던 것만큼 컨퍼런스가 순수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부분적으로는 업체들의 자사 브랜딩과 서비스 홍보를 위한 성격의 내용도 있었고... 또 행사장의 진행이 매끄럽지 않기도 하고(이런 큰 컨퍼런스 진행이 이렇게 실수가 많아서야..) 특정 트랙에 사람이 많이 몰려 공기도 탁한 곳에서 힘들게 참관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무려 약 15만원이나 되는 컨퍼런스인데 말이지.. 의자에 30분 이상 앉아 있으니 어찌나 엉덩이가 아프던지..)

가만 생각하니.. 스폰서에게 돈받고.. 참관자들에게 돈받고.. 또 강의를 하던 일부는 웹2.0 트렌드를 알린다는 명분하에 자사 서비스를 홍보하고... 어찌 보면 낚였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론 이런 기회를 통해서라도 여러 IT 기업들의 웹2.0에 대한 고민과 움직임을 엿볼 수 있어 좋기도 한 것 같고... 암튼 뭔가 쬐끔 이상하다. ^^ 나 낚인건가? 아님 뭐 이런 기회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하는 것인가?

그러기엔 일부 강의 내용.. 10만원이 넘는 참관비.. 행사장의 열악한 운영 행태.. 등등이 자꾸 날 낚였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암튼 그래도 나름대로 웹2.0의 트렌드 속에서 우리 비즈니스맨들이 무엇을 하고 있고 해야 하는지 돌이켜 생각해보게 하는 유용한 컨퍼런스였다.  (^^ 아, 난 그래도 무료 쿠폰으로 참관했으니 이런 생각할 자격이 없는건가? ^^)
by oojoo | 2006/03/14 23:07 | Digital Say | 트랙백(3)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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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처리가 이상해요~~ at 2006/03/15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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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월,화 이틀 모두 참관하려 했으나 이틀 연짱 땡땡이도 그렇고 ^^ 첫날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 많은터라 화요일 하루만 참관했네요.. <...more

Tracked from NGWeb2006 - .. at 2006/03/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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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신없이 지난 몇달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던 NGWeb 2006 행사를 마쳤습니다. 70여명 이상의 발표자와 좌장이 등장하고, 1000명 이상의 청중이 뜨거운 열기로 참여하는 그런 행사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국내의 많은 사람들이 웹 2.0을 포함한 차세대 웹의 동향에 대한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많은 분들이 뜨거운 마음과 가슴으로 행사에 참여해 주셨기에 가능했던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시간 상의 어려움과 이런저런.....more

Tracked from HYPERCORTEX at 2006/03/16 11:05

제목 : NGweb 2006 컨퍼런스 후기
행사 전체에 대한 총평이나 참여 소감을 말하라고 하면, 아마도 좋은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 것 같다. 운영의 미숙함에 대해서는 여러 블로거들께서 지적해주셨으니 같은 이야기를 덧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아주 좋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다. 흥미로운 발표들, 그리고 성실하게 준비된 발표들 몇 개 덕분에 다른 단점들이 조금씩 상쇄되는 정도라고 할까. web 2.0에 대해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논할 수 있는 사람, 즉 "뻔한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국내에 얼마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more

Commented by 떡이떡이 at 2006/03/14 23:21
솔직히 낚인거 맞습니다. 저도 웹 2.0만 아니었다면 절대 기사를 쓰지 않았을 겁니다.

http://itviewpoint.com/tt/index.php?pl=1245
http://www.hof.pe.kr/wp/archives/1747/
Commented by 꽃순이 at 2006/03/14 23:27
행사장의 열악한 운영 행태나 비용 등은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_-;;
Commented by 지한수 at 2006/03/20 11:37
낚인거 맞습니다...^^ 저도 스폰으로 무료로 잠깐 아주잠깐 다녀왔었죠..
업계화두이니.. 참여자가 좀 많았겠습니까.. 올 2월 플루토미디어에서 마련한 컨퍼런스를 떠올렸다면, 보라이앤씨의 대처는 상당히 미흡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2월컨퍼런스에선 앉아서 들었는데.. 이번엔 고생꽤나 한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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