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컴퓨터로 노트북 과연 좋을까?
<아이뉴스24의 다음 제주 GMC를 가다 라는 기사에 수록된 회의실에서 노트북으로 회의하는 이미지를 보고...>

요즘들어 노트북 사용자를 참 많이 만나고 있다. 불과 2~3년 전만해도 사무실이나 외부 미팅, 커피숍에서 노트북을 발견하기란 가뭄의 콩 나듯 드물었는데, 최근에는 종종 노트북 사용자를 발견하곤 한다. 내 경험을 일반화해서 말할 순 없지만 과거에 비해 노트북을 자주 발견하는 것은 비단 내 경함만은 아닐 것이다.

일부 중견 이상의 기업에서는 입사 시에 노트북과 데스크탑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하며, 특정 직급 이상이나 외근이 잦은 직군에는 노트북을 필수적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그만큼 노트북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을 뿐 아니라 데스크탑에 비해 노트북이 유지 보수 비용이 더 저렴한 것이 그 이유이다. 또,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 상 노트북이 아무래도 생산성 제고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회의나 미팅 중에 노트북을 펼쳐 놓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곤 한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무선AP의 보급도 크게 늘었다. 그래서 강남이나 테란로 등 사무 밀집 지역에서 무선AP 스캔을 해보면 과거에 비해 많은 AP들이 검색되기도 한다. 이렇게 노트북을 펼쳐 놓고 회의가 진행되다보니 종이가 필요없고 회의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메신저 등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어 편하다.
또 개인적인 만남에도 노트북을 펼쳐 놓고 대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커피숍에서 노트북을 펼쳐 놓고 대화를 나누며 여행갔던 사진을 보여주기도 하고, 즐겨듣던 음악을 같이 듣기도 하면 가뜩이나 말수가 없어 어색하던 남자들의 대화거리가 더욱 풍성해진다. 또, 중요한 외근 시에는 원노트를 이용해 회의 내용을 메모하고 노트북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서 대화 내용을 녹음하기도 해서 회의록 정리가 무척 유용하다.

하지만, 노트북으로 인해 불편한 점도 있다. 특히 회의 진행 시에 각자 노트북에 집중하다보니 도대체 무엇을 보고 있는지, 회의 내용에 귀를 기울이는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또, 노트북에 문제가 생겼거나 전달한 파일을 제대로 열지 못하면 그 에러를 수정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시간이 흘러 정작 회의 시작이 늦어지기 일쑤가 되기도 한다. 또, 아무래도 종이에 필기하는 것보다는 노트북으로 메모하는 것이 불편하고 자유롭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회의나 대화 진행이 끊기고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점차 노트북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이러한 불편함도 극복되고 익숙해지게 될 것이다. 이제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것처럼 노트북을 휴대하는 경우가 일반화되겠지.
by oojoo | 2006/02/26 22:15 | Digital Say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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