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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네이버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툴바, PC검색, 네이버폰 등의 PC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속속 선보이며 업그레이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위젯 기반의 네이버 데스크톱에 대한 준비도 열심이다.
사실 그간 우리나라의 포탈 사이트들은 야후, 구글 그리고 MS 등에 비해 WWW 기반의 서비스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나 새로운 시도에 너무 조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마치 1990년대 중반에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등의 통신 사업자들이 WWW의 물결에 적극 대응하지 못해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에 주도권을 빼앗긴 것처럼 국내 인터넷 업체들이 너무 2004년, 2005년의 호황에 변화의 시기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아니 깨달았더라도 갑자기 비대해진 시스템을 발빠르게 움직이기에 역부족이었을지도... 어쨋든 미국의 인터넷 포탈은 발빠르게 WWW 다음의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국내의 통신 사업자와 미디어 업체들 역시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Web 2.0이다 Symantic Web이다 하며 WWW 다음의 인터넷 서비스에 대해 신규 서비스를 오픈하고 적절한 사이트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으로 2005년을 준비한 것이 구글과 야후이다. 또한 MS도 독점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윈도우와 IE의 힘을 빌어 롱혼, IE 7.0 그리고 윈도우 라이브즈 등을 동원해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그간 WWW 사이트들에 의해 트렌드 주도권을 잃어버렸던 국내의 각종 망 사업자들과 미디어 사업자들은 '무선'을 화두삼아 초고속 인터넷과 WWW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잃어버렸던 것들을 만회하고자 노력 중이다. 즉, 데스크탑 PC 기반의 각종 서비스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장을 각종 휴대용 단말기들(휴대폰, PMP, MP3P, PDA, DMB 수신기...)과 노트북을 기반으로 해서 재편하고자 주력하고 있다. 이동하며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WiBro와 HSDPA 그리고 이동하며 방송을 볼 수 있는 DMB라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와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에 주력 중이다. 물론 하드웨어 업체들도 이 호기를 노려 다양한 포스트 PC를 개발 중이다. 그런 상황에서 너무나 조용하기만 했던 국내 포탈들도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실 2004년 네이버에게 최고의 포탈이라는 자리를 선사했던 지식검색도 약 2년이 지난 지금 정체기에 빠져들고 있다.(코리안클릭의 PV, UV 참고) 네이트에게 다음을 위협할만한 막강한 3위 자리를 준 미니홈피 역시 점차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다음 역시도 경쟁자들의 발빠른 신규 WWW 서비스에 뒤늦은 대응과 2% 부족한 신규 서비스들로 인해 2005년 지속적인 트래픽 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 상황에서 인터넷 업체가 아닌 통신 사업자와 미디어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이들 포탈 사이트에 발빠른 변화를 주문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선보인 툴바, 네이버폰 그리고 선보일 네이버 데스크톱은 아직 차별화된 그 무엇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미 그 시장에 먼저 뛰어든 구글과 MSN의 툴바, Skype, 구글 데스크톱과 야후 위젯 등에 비해 COOL하고 기발함이 부족하단 것이다. 물론 네이버는 철저한 한국 상황에 맞는 현지화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 그리고 네이버의 가장 큰 강점인 마케팅이 차별화된 POINT라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WWW과 달리 이러한 Application 기반의 서비스들은 기술과 기능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네이버에서 제공되기 시작한 이들 프로그램들은 좀 더 참신하고 혁신적인 그 무엇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다음에서도 최근 업그레이드한 다음 터치라는 메신저에 위젯이 포함되면서 2006년에 포탈 사이트들은 WWW 플랫폼 외에 Application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랫폼의 장악과 선점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음은 Skype라는 VoIP 서비스를 올해 초부터 제공하면서 Application 플랫폼에 대한 남다른 준비를 한 것으로 보여 2006년 포탈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도 포탈 사이트들이 PC 기반을 벗어나지 못하는 플랫폼에서 연연하고 있는 부분은 많은 아쉬움이다. 당장 PC 중심의 플랫폼이 변화되지는 않겠지만 2~3년이 지나면, 유선 전화 사용량보다 무선 전화 사용량이 더 많아진 것처럼 무선과 휴대, 이동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플랫폼이 PC 플랫폼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러한 전혀 새로운 Device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에 대한 준비도 빠르게 대응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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