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인터넷 사용 환경을 캡쳐한 이미지
간만에 10년 전의 컴퓨터 파일을 뒤지다가 추억을 회상할만한 캡쳐 이미지들이 있어 꺼내어보았다.
그 때 그 시절에는... ISP마다 인터넷 연결이 달라서 무척 고생했었는데.. SLIP/PPP 방식으로 모뎀을 이용해 한 밤중에 삑삑 거리는 소리를 들어가며 인터넷에 연결했었고, 그나마 가장 빠른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찾고자 여러 ISP를 등록해두고 사용하곤 했었다. 지금의 세이클럽도 그때 한 번에 인터넷 연결을 해주던 원클릭이란 서비스로 기반을 닦았었는데..
월드채트라는 아바타를 이용한 채팅 서비스는 지금 보면 조악하기가 이를데가 없었지만 당시에는 3차원 가상공간을 돌아다니며 전 세계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매력으로 별천지 같기만 했는데.. 지금은 채팅 서비스가 인스턴트 메신저 등에 가려져 인기가 없어져버렸다. PC통신의 꽃도 채팅이었었지...
인터넷 좀 한다고 하던 사람들은 유즈넷에 연결해서 야한 사진과 각종 SW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기도 했었다. 수 십 MB에서 수 백 MB에 이르는 파일을 다운로드하고자 밤을 샌 기억에 격세지금을 느낀다. 이렇게 다운로드 받은 파일에 포스팅된 쓰레드 하나가 없어 원본 파일로 변환하지 못할 때는 어찌나 서글프던지...
인터넷과 WWW의 붐에 제대로 대응못했던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그리고 유니텔, 신비로 등은 궁여지책으로 만든 PC통신 전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했었다. 하지만 어찌나 리소스도 많이 잡아먹고 무겁던지.. 그래도 이런 이미지에도 엄청 기뻐했는데... 신문을 스캔한 작은 그림에도 감탄을 하던 그때... ^^
by oojoo | 2005/11/19 00:46 | Digital Say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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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찍거나그리거나 at 2005/11/19 11:43

제목 : Hellow Hitel Any body in the..
얼마전 머털님의 하이텔 pf 관련 덧글에 몇번을 실패한 후에 열고 들어간 하이텔에서 알고 지내던 몇몇의 아이디를 pf 해봤다. 아무도 없었다-어쩌면 내가 기억하는 그들의 아이디가 틀렷을지도..모를일이지만-.. 결국 내 아이디를 pf 해 봤다. 아직 작동은 하고 있는듯 하다... 프라자란은 내가 하이텔을 처음 사용할때 5분도 안돼서 올라왔던 갯수만큼의 글이 하루 분량으로 올라와 있었다. 자료실은 2......more

Commented by 맨날초보 at 2005/11/19 01:28
햐~~ 정말 오랜만에 보는군요. 한참 pc통신에 빠져 전화요금및 사용료때문에 월급의 반을 날렸었고, 군대 갔다왔더니 인터넷에 적응못했던게 엇그제 같은데... 잘보고 갑니다 ^^
Commented by 하늘바라기 at 2005/11/19 05:17
^^ 오랜만에 보네요...ㅎㅎㅎ 그래도 사설 BBS 캡쳐는 없으신듯... 그 당시에는 사설 BBS도 꽤 인기였죠... ^^a
Commented by Genesis™ at 2005/11/19 06:45
아.. 엄청 추억의 장면이네요. 제가 아마 모뎀 막차를 탔던 PC통신 세대여서..
저는 채팅보다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기능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머릿 속에서 상상하길 전화선을 타고 파일이 조각조각 흘러와서 제 컴퓨터 안에서 쌓여서 파일이 만들어지는 상상까지 했었죠. - -;
Commented by jjay at 2005/11/19 10:14
한번은 주말에 집에서 열라 작업한 디스켓을 놓고 오는 통에 발을 동동 구른 적이 있었는데...나중에 UNIX uuencode uudecode 통해서 email 로 binary file 이 오고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했던지...
Commented by 電腦人間 at 2005/11/19 19:15
mud도, bbs도 추억이지요.
Commented by Ziro at 2005/11/20 07:28
진짜 추억의 화면들이군요.01410, 01411, 야간정액제, isdn 그리고 'TT선' 이라는 것도 있었지요.
지금도 저 파란색 터미널 화면은 무척 그립습니다. 윗에분에 말씀하신 사설bbs들도 웃겼지요. 호롱불 호스트, 초롱불 호스트 등을 돌리던것이 생각나네요.
각종 BBS 주소가 적혀있는 사설BB들을 이야기나 새롬데이타맨을 띄워놓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던 시절이 엇그제 같습니다.
Commented by 나는나 at 2005/12/11 04:32
하나포스 글 읽고 찾아왔습니다. 혹시 96~98년경 PCLINE에 기고하시던 분 아니십니까?
Commented by oojoo at 2005/12/12 00:15
To 나는나 : 기억하고 계시군요~ ^^ 맞습니다. 96년부터 한창 PC라인과 기타 컴퓨터 잡지에 글을 기고하곤 했었죠~ ^^ 기억해주시니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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